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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박은정 권익위원장 "불공정 제도 개선·이해충돌방지법 제정 추진"

기사입력 : 2020년01월02일 09:14

최종수정 : 2020년01월02일 09:14

"권익위, 국민 고충해결 위한 최후의 보루"
"공직사회·민간영역까지 청렴·공정 확산 노력"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은 2일 "기회장벽과 같은 불공정한 제도의 개선, 공정한 직무수행을 위한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 제정, 부패·공익신고자에 대한 두터운 보호 등 하나 하나 쉽지 않은 과제들이지만 지혜롭게 잘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다산 정약용선생이 공직에 입문하면서 다짐한 바 '공정과 청렴으로 온 정성 다하리(公廉願效誠)'를 다시 한 번 새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3년간 권익위는 반부패·청렴 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수많은 고충민원과 행정심판 사건을 해결함으로써 국민들께 희망의 일단을 보여드렸다는 사실만큼은 자부할 수 있다"고 돌아봤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은정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교통공사 등 5개 공공기관 채용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와 관련 정부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19.09.30 mironj19@newspim.com

이어 "공공기관 채용실태에 대한 특별점검과 전수조사를 통해 엄정한 채용절차를 확립하고 3200여명의 피해자를 구제하는 한편, 피감기관 등으로부터 부당하게 해외출장을 지원받는 사례가 없는지 점검하고 잘못된 관행을 근절했다"며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부패・공익신고 등에 대해서도 규정과 상식의 틀 안에서 처리했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권익위는 우리 국민들이 고충해결을 위해 마지막으로 문을 두드리는 최후의 보루"라며 "전 공직사회와 민간 영역에까지 청렴과 공정의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국제반부패회의(IACC)가 이러한 노력의 성과를 전 세계에 확산하고, 다른 나라의 경험들도 공유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며 "올해에도 민원 상담·처리와 분석, 행정심판 등을 통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배려하는 적극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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