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골프 전설' 애니카 소렌스탐이 최근 10년간 최고의 여성 골퍼로 박인비를 지목했다.
애니카 소렌스탐(49·스웨덴)은 2일(한국시간) 미국 여자프로골프투어(LPGA)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10년간 최고의 선수 1위는 박인비(31·KB금융그룹), 2위도 박인비다"라고 밝혔다.

소렌스탐은 "지난 10년간 엄청난 실력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메이저 대회에서 박인비의 경기력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LPGA 투어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 10년간 활약을 펼친 선수' 16명을 선정해 토너먼트 팬 투표를 진행 중이다.
2020년 1월2일 현재 이 투표에서 박인비, 리디아 고(뉴질랜드), 쩡야니(대만),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 4명이 후보로 올랐다.
애니카 소렌스탐은 LPGA 통산 72승 포함 개인통산 93승을 기록한 최고의 여성 골퍼로 꼽힌다.
LPGA 투어는 이날 소렌스탐 외에 캐시 휘트워스, 미키 라이트 등 3명에 같은 질문을 던졌고, 나머지 두 선수 역시 박인비를 1위로 지목했다.
소렌스탐, 휘트워스, 미키 라이트 등 세 선수는 메이저 대회 29승 포함 LPGA 통산 242승을 합작했다.
휘트워스는 현역 시절 메이저 6승을 포함해 88승을 기록했으며, 라이트는 메이저 13승에 통산 82승을 차지한 바 있다.
박인비는 2010년부터 2019년 사이에 LPGA 투어에서 18승을 거뒀으며, 이 가운데 메이저 우승은 6차례나 된다.

yoonge9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