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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 野 의원들의 새해 소망 "총선 압승으로 과반 확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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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이대로 흘러가선 안 돼…경제·안보 총체적 난국"
"집값 걱정 없는 나라 만들었으면 한다"는 소망도

[서울=뉴스핌] 이지현 김승현 이서영 기자 = 2020년이 밝았다. 올해는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 해다. 정치권에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그래서인지 국회의원들의 새해 소망도 '총선 승리'로 압축됐다.

특히 최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 과정에서 무기력감을 느낀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올해 총선에서 압승해 과반 의석을 확보하는 것을 공통적인 소망으로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31 leehs@newspim.com

추경호 한국당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금은 민생이 어렵고 경제와 안보가 불안하고 혼란한 시기"라며 "어렵지만 희망의 한 삽을 떠야 할 때"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국민들이 나라 발전과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어떤 선택을 하는지 중요한 기로에 서 있는 것이 봄에 있다(총선)"며 "국민들께서 지금까지 일궈온 대한민국이 세계 중심 국가로 우뚝 설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들, 힘 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며 덕담을 전했다.

한국당이 내년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해야 한다는 새해소망 겸 '다짐'도 있었다.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송언석 한국당 의원은 "4·15 총선에서 압승해 나쁜 무리들이 잘못하고 있는 것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지난 12월 30일만해도 임시국회 회기 결정도 하지 않고 마음대로 하루만에 산회를 시키지 않았냐"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잘못된 점을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총선에서) 무조건 이겨서 국회의장도 제대로 된 분을 모시고 입법부의 권능도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우택 의원도 "대한민국이 이렇게 흘러가서는 안 된다"며 "이 정부는 지금 경제나 안보, 외교 등 모든 부분에서 총체적 난국"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새로운 민심을 통해 현 정부에 대한 경고와 변화를 강력히 추구하는 민심이 드러나야 한다고 본다"며 "새로운 민심이 노도처럼 일어나 총선에서 민심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기준 의원은 "국민들에 경제 실정으로 힘들어 하시는데 한국당이 집권해 경제 문제들을 풀어드리고, 구멍이 숭숭 뚫린 안보 문제도 튼튼하게 재건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총선에서 우선 승리해야 한다"며 "경제와 안보를 앞세워 국민들께 호소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유철 의원은 "총선이라는 중요한 민주주의 축제가 있는데, 총선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이 만들어졌으면 한다"며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국민과 함께 위기를 기회로 만든 만큼 한국당을 많이 성원해주시고 저희들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저지 속에 본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2019.12.30 kilroy023@newspim.com

김종석 의원 역시 "대한민국의 안보와 경제가 다시 튼튼해지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아울러 자유한국당이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아 강한 야당이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부동산 전문가인 김현아 의원은 "집값 걱정 없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보다 구체적인 소망을 제시했다. 그는 "제도가 시장에 어떻게 작용할지를 고려해 정책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 정부는 부동산 '정책'이 아닌 부동산 '정치'만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런 악수를 둘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당의 변화를 소망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민경욱 의원은 "지난 2년 반 동안 국방·외교·경제 면에 있어 국민들에게 걱정과 고통을 안기는 시간들이었다"며 "저희가 정책정당, 민생 정당으로서 국민 삶에 도움을 주는 법을 만드는 정당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해야 한다"며 "저희가 힘이 모자라 국회 통과를 막지 못했던 공수처법과 선거법 등 악법을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제원 의원은 '유능한 야당'을 강조했다. 그는 "소수가 다수를 제압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여론을 우호적으로 형성 △수적 열세를 만회할 수 있는 연대 △더 나은 대안 △협상력 △투쟁력"이라며 "우리는 투쟁만 해왔다. 투쟁에 투쟁을 더해왔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어 "야당으로서 더 유능해지려면 수적 열세를 극복할 다양한 방법을 쓰면서 동시에 다수를 압박해야 한다"며 "만약 우리가 내년에 다수당이 된다면 아량과 포용으로 설득하면서 상생할 수 있는 정치를 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내년 사자성어를 '결초보은(結草報恩, 죽어서도 잊지 않고 은혜를 갚음)'으로 삼으려고 한다"며 "부산 지역에서 낙천도 해보고 무소속으로 나와 당선도 된 것이 너무 감사하다. 제가 해온 일들, 제가 그리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한번 더 주어진다면 정말 좋은 나라와 지역구 발전을 위해 결초보은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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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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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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