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추미애 "검찰, 국민 신뢰 되찾기 위해 다시 시작해야"

기사입력 : 2019년12월30일 10:12

최종수정 : 2019년12월30일 10:12

법사위, 3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국민이 존중받는 나라, 인권·민생중심 공정사회 구현"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추미애(61)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법무부와 검찰은 국민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검찰개혁 완수에 대한 포부를 피력했다.

추미애 후보자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안타깝게도 그 어느 때보다 법무·검찰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가 큰 것이 지금의 현실"이라면서 "국민이 바라는 법무·검찰이 되기 위해 스스로를 철저히 되돌아보고 새롭게 바뀌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 2019.12.09 dlsgur9757@newspim.com

추 후보자는 "검찰 수사의 공정성에 대한 시비는 국민을 분열시키고 사회 전체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그 무엇보다 인권과 민생이 보호되고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공정함과 안전함, 편안함을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무부 장관이 된다면 '국민이 존중받는 편안한 나라, 인권과 민생 중심의 공정사회'를 구현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먼저 법무·검찰 개혁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 법무부 탈검찰화 등 굵직한 법무·검찰개혁 조치가 진행 중"이라며 "관련 법안이 이법되면 그에 대한 후속 조치를 신속히 완료해 개혁 법안이 실효성 있게 시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또 "이미 진행 중인 개혁 방안 뿐 아니라 법무·검찰의 경직된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스스로 혁신할 수 있는 내부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법무·검찰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추 후보자는 "사회 구성원 모두 인권이 존중받는 포용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법무부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다양한 이유로 고통을 겪고 있는 소외된 이웃들이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자신들의 권리를 당당히 누릴 수 있도록 지켜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범죄에 취약한 여성, 아동, 장애인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를 확충하고 신속한 사회적응이 필요한 이민자,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지원을 실질화 하겠다"고 말했다.

추 후보자는 이어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불환빈 환불균(不患貧 患不均)'이라는 논어 구절을 인용했다. 그는 "국민들은 배고픔보다 불공정한 것에 더 분노를 느낀다고 생각한다"며 "법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평등하고 공정하게 적용되어야 한다는 너무나도 당연한 원칙이 일상생활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적극 개선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관련해 "정의는 법 집행의 본질적 가치이자 정신"이라며 "정의실현과 직결되는 검찰의 국가형벌권 행사가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법과 원칙에 따라 지휘·감독할 것"이라고 재차 검찰 지휘를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국민이 편안할 수 있도록 민생 안정을 위한 법무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며 "경제적 약자가 느끼는 고통도 여전한 상황에서 민생안정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불필요한 규제는 철폐하거나 개선하는 등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