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낙연 총리가 28일 오전 '포항지진' 피해 주민들이 3년째 거주하고 있는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흥해실내체육관 이재민 구호소를 방문해 피해주민들과 대화를 갖고 고충을 청취하고 있다. 이 총리는 "여야와 지역 국회의원, 시민들의 노력으로 어제 '지진특별법'이 통과됐다"며 "피해주민들의 생각을 100% 만족시킬 수는 없으나 기존의 법이 지닌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특별법이 제정된 만큼 피해주민들이 하루속히 안정된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피해주민들을 위로했다. 주민들은 "제정된 특별법이 '보상.배상이 아닌 지원'으로 명시되면서 일각에서는 알맹이없는 법이라고 하나 지켜보겠다'며 "하루빨리 이재민들이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호소했다. 이 총리의 이번 포항 방문은 '지진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총리실 산하에 구성되는 '포항지진진상조사위원회'와 '포항지진피해구제심의위원회' 구성을 앞두고 피해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이 총리는 오전 10시 '11.15 지진 희망보금자리 이주단지'를 들러 피해주민들을 위로하고 '지진트라우마센터'와 흥해시장을 거쳐 흥해실내체육관 이재민 구호소를 잇달아 방문해 피해주민들의 호소를 경청하고 위로했다. 2019.12.28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