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국제유가, 美 원유 재고 감소에 강보합…4주 연속 상승세

기사입력 : 2019년12월28일 05:41

최종수정 : 2019년12월28일 08:20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국제유가가 27일(현지시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보다 크게 감소한 가운데 중국의 경제 지표 호조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연말 증시 랠리를 부채질하면서 유가는 상승 탄력을 받았다.

27일(현지시간) 브렌트유 2월물은 24센트(0.35%) 상승한 68.16달러에 마쳤으며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4센트(0.06%) 오른 61.72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는 지난해 말 이후 27% 가까이 올랐으며, WTI 역시 36% 상승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20일 종료) 미국 원유 재고는 550만배럴 감소한 4억4140만배럴로 집계됐다. 시장 전문가 예상치 170만배럴 감소 보다 크게 줄면서 유가는 상승 압력을 받았다.

연말 주식 시장이 랠리하면서 소비자 심리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유가를 끌어올렸다. RJO 퓨처스의 조시 그레이브스 시장 전략가는 "산타랠리가 이어지면서 유가도 간접적으로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뉴욕증시는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S&P500 지수는 지난 1997년 이후 이후 22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할 전망이며 나스닥지수도 전날 9000선을 첫 돌파했다.

중국의 경제 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중국의 11월 공업 이익은 전년 대비 5.4% 늘어 4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이는 8개월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한 것으로 지난 10월 9.9% 감소에서 크게 반등했다.

미중 무역 긴장이 크게 완화된 점도 유가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양국은 1단계 무역 협상 최종 서명에 가까워졌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지난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조만간 서명식을 가질 것"이라며 최종 서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직후 중국도 미국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히며 1단계 무역합의 마무리 기대감을 높였다 .

한편, 미국 내 원유 채굴 장비 수는 3주 만에 감소하면서 유가를 지지했다. 유전정보업체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이번주 미국 내에서 운영 중인 원유 채굴 장비수는 8개 감소한 677개로 집계됐다.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27일 추이 [차트=인베스팅닷컴]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