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올해 연말 미국 쇼핑 시즌을 맞아 역대 최대 수준의 판매 실적을 거두면서 주가도 가파르게 치솟았다.
26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올해 홀리데이 시즌에 사상 최대 수준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히면서, 온라인 상으로 수십억 개의 제품 주문이 있었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수천만 개의 제품이 팔렸다고 밝혔다.
아마존 팩키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
아마존은 이번 쇼핑 시즌에 자산사의 소형 인공지능(AI) 스피커 에코닷(Echo Dot)과 보이스 리모컨으로 AI 알렉사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스트리밍도 되는 파이어 TV 스틱(Fire TV Stick), AI 스피커인 에코쇼5(Echo Show 5) 등이 인기 제품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고점 대비 12% 정도까지 하락했던 아마존 주가는 이날 쇼핑 시즌 판매 실적 호재에 시간 외 거래에서 4% 넘게 올라 올 1월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다.
아마존은 이날 정규직과 시간제 근로자를 25만 명 넘게 고용하고 전 세계적으로도 75만 명이 넘는 신규 채용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프라임 무료 쇼핑 프로그램을 통해 배송된 제품 수가 1년 전보다 4배 이상 늘었다고 밝혀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마존은 단 1주일 만에 500만 명이 넘는 신규 고객이 프라임 프로그램의 무료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거나 유료 회원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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