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인터뷰] 김종찬 경기도의원 "다수여당 재선의원으로 내부갈등 없도록 노력"

기사입력 : 2019년12월20일 17:31

최종수정 : 2019년12월20일 17:31

"다수여당 의견 조율이 불협화음으로 비쳐…침소봉대 없어야"

[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9대를 거쳐 10대 경기도의회에서도 활동중인 김종찬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2)이 20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재선의원으로서 각오와 다짐을 밝혔다.

김종찬 도의원은 "다수여당, 대다수 초선의원으로 구성된 이번 도의회에서 재선의 역할을 빈틈없이 해나가겠다"며 "지방분권·자치 구현으로 지방의회가 독립성에 한발 더 다가가야 한다. 이는 전문성을 강화하고 나아가 도민의 삶을 변화하는 조례안 제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김종찬 경기도의회 의원 [사진=경기도의회] 2019.12.20 zeunby@newspim.com

다음은 김종찬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 10대 경기도의회가 상반기를 지나 하반기로 향하고 있다. 거대여당의 재선의원으로서 지난 2년간 의정활동은 어땠는지.

▲현재 도의회는 다수여당이지만 모든 현안에 대해 의원 모두 동일한 생각일 수는 없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세세한 사안에 대해서는 지역적으로 차이가 있고 의원 개개인별로 견해를 달리해 이견이 생기기도 한다. 이재명 도지사가 추진하는 사업도 도의회와 의견차가 있어 서로 견제할 때도 있다. 하지만 그래도 같은 당이기 때문에 큰 틀에서는 기조가 동일하다. 집행부와 도의회가 의견을 함께하는 정책사업의 경우, 합심해 강하게 밀어붙인다. 다수여당이기에 의견이 대립될 때 불협화음으로 침소봉대되기도 한다. 최대한 그렇게 비치지 않도록 내부에서 노력 중이다. 재선, 3선 의원이 의장, 부의장, 당대표, 상임위원장, 부위원장을 맡아 내부 갈등이 없도록 조율하고 있다.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발의 중이 조례안이 있거나 현재 관심 있는 사안은.

▲지난 2004년도에 성매매특별법이 국회 제정되며 그에 따라 사회적인 변화가 커졌고 지역 곳곳에 있는 집창촌, 성매매 집결지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수원역 앞에도 재정비가 추진돼 해당 지역에서 일하던 성매매 여성들은 이주할 수밖에 없다. 성매매 여성 중에 스스로 자립하는 것이 여의치 않은 사람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생활복지를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 성매매 피해자 등의 자립·자활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 조례는 시군이 유사 조례를 만들 때 근거가 될 상위 조례이자, 성매매 여성 지원 시 도움을 주는 역할이 될 것이다. 앞서 수원시의회도 지난 9일 본회의에서 성매매 여성 지원 조례안을 통과했다. 또한, 내년 상반기에 고령화된 기지촌 여성들을 지원하는 조례안도 발의할 예정이다.

- 지역구 현안과 추진하고 있는 정책은.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연현마을 공영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재명 지사가 도지사 취임 후 지난 2002년부터 16년간 제기되온 환경유해물질 배출 업소 ㈜제일산업 이전 문제를 첫 번째 현안으로 삼은 바 있다. 해당 지역에는 공공주택, 문화체육시설 등과 같은 주민을 위한 시설이 건립될 예정이며 문제가 됐던 ㈜제일산업은 다른 곳으로 이전한다. 이런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감시자 역할을 하고 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업이기도 한 박달동 서안양 조성사업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국방부와 안양시가 공동 협의체를 구성하고 시를 기부대양여사업을 진행하는 주체로 바꾸기 위해 기재부의 사업 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서안양 탄약고를 지하화하고 해당 지역에 테크노밸리를 만들기 위해 시는 조례를 개정하고 예산을 집행했다. 또한, 시는 스마트밸리과를 설치해 해당 사업을 추진 중이다. 경기도도 국정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1부지사를 주축으로 TF팀이 만들어 추진 중이다. 또 지역주민의 요구 충분히 반영되고 사업이 차질없이 원안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올바른 시행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김종찬 경기도의회 의원 [사진=경기도의회] 2019.12.20 zeunby@newspim.com

-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가장 역점을 뒀던 사안이 있다면.

▲미래교육캠퍼스나 청소년 수련원에 많은 재원을 투입됐음에도 효율적으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 잦은 인사이동, 사업게획변경 등의 내부적 요인과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같은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집행부에 그런 미비한 부분을 개선하도록 지적했다.

다양한 돌봄서비스가 진행되면서 정책의 중복성 등으로 인해 기존에 운영되던 지역아동센터가 저소득층의 시설로 낙인될 우려가 있음을 지적했다. 다함께 돌봄과 같은 제2의 서비스 신설이 아닌 지역아동센터를 지역과 연계해 활성화하고 중복되는 사업 등을 명확히 하고 도민에게 혼선을 일으키지 않는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 앞으로 계획은.

▲도의원으로서 조례제정과 예산심의 등 의정활동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지역 예산확보에도 힘쓰겠다. 또 도민의 생활민원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며 각종 행사나 사회단체에서 도민과 마주하고 소통해 지역사회가 활성화되는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

송한준 의장과 함께 지방분권, 지방자치 구현을 위해 노력해 142명의 의원이 원활한 의정활동을 하도록 계속 목소리 내겠다. 도의회는 독립적인 인사권 등으로 전문성이 확보된다면 의원들은 도민을 위한 조례안 제정에 더욱 힘 쏟을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지방분권에 관한 법률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고 있으나 쉽지 않다. 하지만 끝까지 지방의회의 독립권을 이뤄내고 도민의 삶이 윤택해지도록 힘쓰겠다.

◆ 김종찬 도의원은 누구

김 의원은 1960년생으로 안양시 호남향우회 상임부회장을 역임했으며 안양시바르게살기운동본부 상임이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의원으로 지냈다. 또한, 이종걸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활동했으며 경기도의회 9대, 에 이어 10대에선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zeunb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눈에 보는 트럼프 취임사...6대 키워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 연설은 이념적인 수사가 가득했던 8년 전 2017년 당시와 다르게 낙관적인 어조 속에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요지는 전 정권에서 약화한 미국의 외교와 경제 영향력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부활'을 알리면서 관세 정책과 경제·에너지 정책, 불법 이민자 정책, 영토 확장, 다양성 정책 재검토 등을 강조한 취임 연설을 했다. 다음은 30분간의 취임 연설에서 언급한 핵심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취임 첫날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퍼레이드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 미국의 부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된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세계의 존경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금 국가적 성공의 흥미진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점에 있다"며 "미국은 전례 없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을 맞이했다"고 했다. 2. 관세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해 "다른 나라를 윤택하게 하기 위해 미국민에게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또 "관세를 징수할 '대외수입청'을 설립하겠다"며 "외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이 우리 국고로 흘러와 조만간 아메리칸드림은 전에 없던 방식으로 다시 살아나 번창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경제는 부드럽고 한심하게 약한 무역 협정을 통해 우리 스스로에게 세금을 부과하면서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제공해왔다"며 "이제 이를 바꿀 때다. 우리는 우리와의 무역으로 이익을 얻는 이들에게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들은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 경제·에너지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시추를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은 다시 제조업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석유와 가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것을 사용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최대로 채우며 미국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린뉴딜을 끝낼 것이며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철회해 우리의 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위대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했던 나의 신성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4. 불법 이민자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불법 이민자 정책에 대해 "미국의 완전한 복원을 시작하고 상식의 형멱을 이룰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며 "모든 불법 입국은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백만명의 범죄자 외국인이 그들이 온 곳으로 돌려보내지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체류 정책(Remain in Mexico policy)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잡았다가 풀어주기(catch and release) 관행을 종료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침범하는 재앙적인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남부 국경에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했다. 5. 영토 확장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와 관련해 "미국 선박들은 심각하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받고 있고 미국 해군을 포함해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중국에 준 것이 아니라 파나마에 준 것이며 이제 그것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만에 대해서는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하겠다고 했다. 또 화성 탐사에 대해서는 "미국 우주비행사들을 화성에 보내 성조기를 꽂게 할 것"이라고 했다. 6. 다양성 정책 재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성 정책에 대해 "오늘부로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정해질 것"이라며 "연방정부는 더 이상 젠더 이데올로기를 장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방 기관들은 여권과 비자와 같은 정부 신분증에서 개인을 생물학적 성별로 분류할 것"이라며 "교도소, 이민자 쉼터, 성폭행 피해자 지원 센터와 같은 시설들은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구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21 10:13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