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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남북, 다시 협력할 것…밤 깊을수록 새벽 가까워져"

기사입력 : 2019년12월20일 14:16

최종수정 : 2019년12월20일 14:16

'2019 북한연구학회 동계학술회의' 축사
"비상한 각오·인내심 가지고 끝까지 노력"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20일 '교착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남북관계를 두고 "밤이 깊어갈수록 새벽이 가까운 법"이라며 다시 협력의 길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김 장관은 이날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열린 '2019 북한연구학회 동계학술회의' 축사를 통해 "남과 북은 함께해야 한다"면서 "겨울이 지나면 다시 봄이 찾아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열린 2019 북한연구학회 동계학술회의 '위기와 기회의 한반도: 다시 평화를 생각한다'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9.12.20 alwaysame@newspim.com

김 장관은 "한반도가 위기와 기회의 기로에 서 있다"며 "지금과 같은 정세의 하강 국면에서는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상승 국면으로 반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딜'로 끝난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미, 남북 간 '진전'이 없었다는 사실을 상기하며 "반전은 저절로 이뤄지지 않는다"며 "대화 당사자 모두 이번에야말로 결실을 이뤄내겠다는 비상한 각오와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최근 전국 대학 교수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공명지조(共命之鳥)'를 선정한 것을 언급하며 "한 몸에 달린 두 개의 머리가 서로를 이기려고 하지만, 사실은 목숨을 나누는 운명공동체라는 뜻"이라면서 "남북관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덧붙였다.

■ 용어설명

*공명지조(共命之鳥) : '공명조'는 불교 우화에 등장하는 한 몸에 머리가 두 개인 새다. 공명지조는 목숨을 공유하는 새라는 뜻으로 상대방을 죽이면 결국 함께 죽는다는 말이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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