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는 2020년 1월부터 만 65세 이상 운전자를 대상으로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월말 기준 동해시 만 65세 이상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는 전체 교통사고 210건 중 57건으로 27%에 달하며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도쿄에서 88세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에 치어 모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현장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
이에 시는 고령화로 인해 인지능력 및 신체능력이 떨어지고 긴급 상황 대처가 어려워 교통사고 유발 가능성이 높은 고령 운전자들의 운전면허 자진 반납과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고자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동해시는 운전면허 자진 반납자 선착순 100여 명에게 교통비 10만원을 1회 지급할 예정이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해 지원대상자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고령자와 고령 운전자를 위한 교통안전 교육을 병행해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운전면허증 반납 인센티브 지원을 희망하는 노인은 동해경찰서에 운전면허증을 반납한 후 운전면허 취소 결정통지서를 교부 받아 신분증, 통장사본을 구비해 주소지 행정복지(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심규언 동해시장은"최근 증가하는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고령자를 배려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안전도시 동해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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