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평균 스코어 69.9399타로 투어 사상 최초로 60타대 기록 세워
"플레이 중 기분 조절 어렵지만 머리속에는 항상 버디 생각만"
신지애가 18일 일본에서 열린 2019시즌 JLPGA투어 시상식에 개량 한복을 입고 나서 트로피 두 개를 받쳐들고 있다. 하나는 시즌 최소 평균타수상이고, 다른 하나는 LPGA 영예상이다. [사진=JLPGA] |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신지애(31)가 18일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2019년 시상식에서 두 개의 트로피를 받았다.
하나는 시즌 최소 평균타수상이고, 다른 하나는 LPGA 영예상이다.
신지애는 올해 JLPGA투어 27개 대회(총 86라운드)에 출전해 3승을 거뒀다. 그의 라운드당 평균스코어는 69.9399타였다.
이는 1988년 JLPGA투어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첫 60타대 스코어다. 이보미가 2016년에 세운 70.0922타를 0.0523타 경신한 투어 신기록이다. 물론 JLPGA투어 사상 시즌 평균 60타대 스코어 기록은 신지애가 처음이다. 신지애는 KLPGA투어 데뷔연도인 2006년 한국에서 시즌 평균타수 69.72타를 기록했다.
신지애는 올해 상금왕을 노렸으나 상금 랭킹 3위에 만족해야 했다. 그가 올해 일본에서 획득한 상금은 1억4227만여엔(약 15억2000만원)이다. 신지애가 JLPGA투어에서 한 시즌에 딴 상금으로는 지난해(1억6532만여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액수다. 그는 JLPGA투어 통산 상금 9억8279만여엔(약 105억원)으로 이 부문 랭킹 6위를 달리고 있다.
신지애는 시상식에서 "1년간 열심히 뛰었다. 좋았다. 플레이할 때 항상 머리속에는 버디 생각만 있다. '승부의 버디' 말이다. 라운드 중 기분을 조절하는 것은 정말 어렵지만 여러분들의 응원이 힘이 돼 평균 60타대 스코어를 낼 수 있었다. 감사하다. "고 말했다. ksmk754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