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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비건, 오늘 오후 日 출국…北 최선희 회동 무산 가능성 높아

기사입력 : 2019년12월17일 08:53

최종수정 : 2019년12월17일 08:53

비공개강연 등으로 2박3일 일정 마무리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북한이 제시한 '연말 시한'을 앞두고 한국을 찾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17일 오후 일본으로 떠난다. 기대를 모았던 북미 회동은 북한 측의 무응답으로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비건 대표는 전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여기에 있고 당신들은 우리와 어떻게 접촉할지 안다"며 공개적으로 북한에 회동을 제안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지난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한미 북핵수석대표협의를 마치고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에서 회담 결과를 발표를 하고 있다. 2019.12.16 pangbin@newspim.com

비건 대표는 기자회견 뒤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만났다. 비건 대표는 이 자리에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구축이라는 역사적 과제를 이루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비건 대표의 회동 의지에도 북한은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비건 대표가 북한이 기대하는 '새 계산법'을 제시하지 않고 대화 재개만을 촉구하는 것은 북한 입장에서 구미가 당기는 제안이 아닐 수 있다. 비건 대표가 "미국은 데드라인이 없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언급한 '연말 시한'을 부정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비건 대표는 이날 오전 관계기관을 방문하고 한 대학에서 비공개 강연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일정은 일본 출국이지만 북한에서 회동과 관련한 메시지가 전달될 경우 출국을 미룰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일본에서 다키자키 시게키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등과 만난 뒤 19일께 미국으로 돌아갈 계획이다.

북미 접촉이 끝내 성사되지 않는다면 북한은 미국과 협상을 계속하기보다는 대립을 택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해할될 수 있다. 북한이 이달 하순 소집을 예고한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관련 메시지가 구체화되고 '크리스마스 도발'이 현실화될 가능도 거론된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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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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