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보와르디 UAE 국방특임장관 "한반도 평화 위한 韓 정부 노력 지지"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6일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국방장관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모하메드 아흐메드 알 보와르디 UAE 국방특임장관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제7차 한-UAE 국방장관회의를 갖고 양국 지역정세 및 안보상황, 역내 평화정착을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가운데)과 알 보와르디 UAE 국방특임장관(왼쪽)이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12.16 leehs@newspim.com |
이 자리에서 정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와 동북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최근 노력에 대해 설명하고, 중동지역의 핵심 우방국인 UAE의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이에 알 보와르디 특임장관은 한반도 평화 기틀 마련을 위한 우리정부의 노력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의 뜻을 표명함과 동시에 중동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한국 측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올해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이 양국 군 고위급 간의 전략적 소통으로 한층 긴밀해지고 다양해졌다고 평가했다.
국방부는 "양 장관은 앞으로 더 긴밀히 협력하기 위해 국방분야에서 기존의 양국 간 정보·사이버·군수 협력을 더욱 확대·강화하고 인적교류 역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방산분야에서도 양국의 공동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한 공동연구개발, 기술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 장관은 이번 국방장관 회의에서의 유익하고 건설적인 논의가 양국의 국방·방산협력 뿐 아니라 전반적인 양국관계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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