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북 청주 KTX오송역이 2010년 개통 이후 9년 만에 국내 고속철도 역사로는 9번째로 연간이용객 800만 시대를 열었다.
15일 충북도에 따르면 오송역은 2015년 호남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400만을 돌파하고 수서고속철도(SRT)가 개통한 2016년 500만을 넘어섰으며, 올 말 사상 최초로 800만 고지에 올랐다. 오송역의 이용객 증가율은 전국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KTX오송역 [사진=충북도] |
최근 5년간(2013~2018년) 오송역의 이용객 증가율은 평균 28%로, 500만 이상 역사 중 광주·송정역에 이어 2위를 차지한다.
국내 유일의 고속철도 분기역이자 행정수도 세종시의 관문역인 오송역이 전국 철도교통망의 중심으로 우뚝 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유지된 연간 이용객 증가 추세(매년 100만 이상)를 감안하면 오송역 '천만 시대'의 개막이 수년 안에 현실화될 것으로 충북도는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평택~오송 2복선 건설이 완료된 이후에는 이용 수요가 더욱 늘어나 매년 150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역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오송역을 철도교통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오송을 연계하는 철도사업 추진 및 충청권과의 연계교통망 확충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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