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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파리서 '노르망디 4자 회담'..."러·우크라, 연말까지 정전·포로교환 합의"

기사입력 : 2019년12월10일 10:41

최종수정 : 2019년12월10일 10:41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분쟁 해결을 위한 4개국 정상회담이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엘리제궁에서 진행됐다. 

이날 워싱턴포스트(WP)와 자유유럽방송(RFE) 등에 따르면 '노르망디 형식 회담'으로 불리는 4자 정상회담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했다. 지난 5월 취임한 젤렌스키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회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회담의 중재자 역할을 맡았다. 4개국 정상들이 회동한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돈바스 지역)에서 이어지는 정부군과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분리주의 반군 간 무력 분쟁의 해결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회담이 끝난 뒤 젤렌스키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을 공동성명을 통해 연말까지 돈바스 지역에서 온전하고, 완전한 정전을 시행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두 정상은 또 연내 남은 모든 포로를 맞교환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돈바스 지역의 자치권 부여 문제 등과 관련해서는 최종적인 합의가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2014년 크림반도 병합문제로 관계가 틀어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돈바스 지역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양국은 2015년 프랑스와 독일의 중재 하에 돈바스 분쟁을 종식하기 위한 민스크 협정을 체결했다. 민스크 협정은 돈바스 지역에서의 정전 및 중화기 철수 등을 골자로 한다. 하지만 협정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9월 우크라와 러시아가 자국에 억류된 포로를 35명씩 맞교환하면서 양국의 관계는 해빙 조짐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2014년 이후 우크라 정부군과 분리주의 반군 간 무력 충돌로 1만30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추산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부터)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노르망디 형식의 정상회담을 마친 뒤 진행된 공동기자회견에 참석했다. 2019.12.09. [사진=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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