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등 10개 협력사 참여…직업 훈련 프로그램 등 제공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부산에 10번째 발달장애인훈련센터가 문을 열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9일 부산발달장애인훈련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발달장애인의 사회통합을 지원하기 위한 직업능력개발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다양한 직무를 체험할 수 있는 직업체험관을 마련해 학령기 학생들이 업무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조종란 한국장애인공단 이사장이 9일 부산광역시 진구 소재 사학연금회관에서 열린 부산발달장애인훈련센터 개소식에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장애인공단] 2019.12.09 jsh@newspim.com |
직업체험관은 부산지역 소재 에어부산, 동아위드, 동아대학교병원, 삼진어묵, 스타벅스, KT 등 10개 협력사가 참여한다. 이들은 발달장애인들이 항공서비스, 인쇄보조, 요양보조, 식품 생산보조 등 10개 직무를 회사와 동일한 작업환경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정보기술 보조를 지원하는 KT는 공단에 인공지능스피커 '기가지니 버디' 60대를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또 전국 6개 발달장애인센터에 정보통신기술활용 교육을 병행해 디지털 불평등 해소에 나선다. KT는 현재 발달장애인 학생을 위한 정보통신기술 체험 및 맞춤형 코딩 교육과정을 개발해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6개 발달장애인훈련센터에 구축한 KT관에서는 '기가지니 버디'를 활용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현재 서울을 시작으로 10개 센터가 운영 중이다. 올해 말까지 부산을 포함해 경남·경북발달장애인훈련센터가 추가 개소해 13개 시·도에서 운영하게 된다. 공단은 지역사회 유관기업과 협력해 현장형 직업체험관과 직업훈련과정을 운영, 발달장애인의 직업역량 강화와 대인관계, 직장예절, 작업태도 등 직업소양 향상을 높일 계획이다.
조종란 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취업의 기회뿐 아니라 발달장애인들이 우리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함께 생활하고 자립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청 교육감,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최영아 부산광역시의회 의원, 박주완 부산경영자총협회부회장, 조창용 부산광역시장애인단체연합회 회장, 학부모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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