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에 걸친 '조이당 조청' 보유 기능 인정받아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주암면 구산양반엿영농조합법인 김순옥씨가 '조이당 조청'기능 보유로 전통식품의 보전과 계승을 인정받아 최근 농식품부로부터 '올해의 식품명인'으로 지정받았다고 9일 전했다.
해당분야에 20년 이상 종사하면서 우수한 우리 전통식품의 계승·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을 인정해 지정하는 식품기능인으로 전북 순창의 조종현(장류)씨, 경북 영천의 임경만(식초류)씨와 함께 전남 순천의 김순옥(엿류)씨가 명인으로 지정됐다.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순천시 주암면 김순옥씨가 '조이당 조청' 기능 보유로 농림식품부로부터 '올해의 식품명인'으로 지정받았다.[사진=순천시] 2019.12.09 jk2340@newspim.com |
전국에 식품명인은 1994년부터 주류, 장류, 엿류 등 77명이 지정돼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는 총 27명중 서류 및 현장심사, 전문기관의 평가를 통해 3명이 선정됐다.
김순옥 명인은 40년 가까이 옥천조씨 가문 3대에 걸쳐 내려온 찹쌀 '조이당 조청'을 계승·발전시켜 왔으며 조청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제품의 표준화와 고급화를 이뤘다는 평을 받았다.
순천시 관계자는 "앞으로 식품명인이 보유기능을 널리 전수할 수 있도록 활동을 적극적으로 도우며, 명인들의 전통식품에 대한 계승 발전에도 힘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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