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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 10일 예산안 처리…선거법‧공수처법 정기국회 상정 않기로

기사입력 : 2019년12월09일 13:59

최종수정 : 2019년12월09일 14:02

한국당, 의총 거쳐 필리버스터 철회키로
법사위 열어 데이터3법 등 심의 합의

[서울=뉴스핌] 김규희 조재완 이서영 기자 = 여야 3당이 오는 10일 본회의를 열고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자유한국당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철회하는 대신 선거법 및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을 정기국회에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심재철 한국당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12시 국회의장실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및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회동을 마친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부터), 문희상 국회의장, 심재철 신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 주재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12.09

심 원내대표는 "내일(10일)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처리하고 했다"면서 "필리버스터는 한국당이 의총을 거쳐 당론으로 정한 것이기 때문에 다시 의총을 거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어 "대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라간 선거법과 공수처법을 정기국회에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심 의원은 아울러 "법제사법위원회를 열어 데이터3법 등을 심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예산안 처리에 합의하면서 3당 예결특위 간사들이 빠른 시일 내에 만나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늘 말씀드렸듯 국회 제정당들이 합의 처리하는 것이 국민들이 바라는 뜻이라 생각한다"며 "꽉 막혀있는 정국을 어렵사리 풀 수 있는 물꼬를 틀 수 있게 되어 다행스럽다 생각한다"고 짧게 말했다.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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