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공정거래

속보

더보기

국내 기관투자자,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후 '반대표' 줄어

기사입력 : 2019년12월09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12월09일 12:00

반대표 행사 비율 9.5→7.1%
공정위 "추세적인지 분석 필요"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후 국내 기관투자자가 이사회에서 적극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하지만 반대표를 던지는 사례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6일 '2019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배구조 현황'에서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이후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의결권 행사가 점진적으로 활성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스튜어드십코드는 기관투자가의 주주권 행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지침이다. 국내에서는 국민연금공단이 지난해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해 5월1일부터 지난 5월15일까지 최근 1년 동안 국내 기관투자자는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 253개 상장회사의 주주총회에 참석해 의결권을 행사했다. 국내 기관투자자의 의결권 있는 주식 대비 행사한 의결권 비율은 78.4%로 1년 전(78.3%)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찬성은 92.7%고 반대는 7.3%다.

지난해 이어 올해 연속으로 분석할 수 있는 47개 집단으로 살펴보면 국내 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 비율은 78.7%로 전년(77.9%)대비 0.8%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기관투자자의 반대표 비율은 1년 사이에 9.5%에서 7.1%로 2.4%포인트 감소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가운데)이 29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에서 열린 '2019년도 제8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발언을 듣고 있다. 이날 회의장에는 참여연대와 기후위기비상행동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입장해 수탁자책임에 관한 원칙(스튜어십코드) 체계 확립, 석탄투자 중단 등을 촉구했다. 2019.11.29 alwaysame@newspim.com

공정위는 국내 기관투자자의 반대표 행사 감소는 시간을 두고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정창국 공정위 기업집단정책과장은 "작년에 대비해서 반대비율이 조금 높아졌는데 한해의 이례적인 요인인지 내년에도 추세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인지는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해외 기관투자자는 국내 기관투자자보다 의결권 행사 비율이 약간 높다. 해외 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 비율은 79.1%다. 반대표 행사 비율은 10.1%로 국내 기관투자자보다 높다.

한편 주주총회에서 기관투자자의 영향력은 커지고 있다.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주주총회 안건 중 부결 안건은 총 27건으로 1년 전(14건)보다 13건 증가했다. 부결 안건을 세부적으로 보면감사위원 선임 9건, 사외이사 선임 7건, 재무제표 승인 3건, 정관 변경 3건 등이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