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전문] 김선동 한국당 원내대표 후보 정견 발표 "당 변화 필요한 시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원맨' 플레이 아니라 모두가 '원팀' 돼야 승리"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선동 의원이 9일 "한국당이 달라질 준비를 하고 있다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분명히, 확실히, 정확하게 보여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한국당 원내대표 후보 정견발표문을 통해 "그래야 당이 살고 나라도 살릴 수 있다. 승리를 향한 변화의 물줄기를 만들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원내대표 한 사람의 '원맨' 플레이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원팀'이 돼야만 승리할 수 있다"며 공약으로 ▲원내 협상 전략 테이블 가동 ▲총선 승리 위한 미래비전 설정 ▲선거법‧공수처법 일방 처리 강력 반대 등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선동 자유한국당 서울시당 위원장이 지난해 5월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재건축 규제, 공익vs사유재산 침해 균형점은?'을 주제로 열린 '2018 뉴스핌 정책진단'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8.05.23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김선동 한국당 원내대표 후보 정견발표문 전문.

선배 동료 의원님 기호 3번 김선동입니다.

왜 재선의원이 감히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 출마했는지 물으십니다.

그 이유는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우리 자유한국당이 미증유의 위기상황이기 때문입니다.
통상적인 방법, 통상적인 인물로는 위기 극복이 어렵습니다.
저는 그렇다고 확신합니다.
비상한 상황에는 비상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보수정당의 뿌리 깊은 전통부터 배우며 정치를 시작했던 제가 재선임에도 불구하고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지금 우리가 스스로 혁신하지 못하면 우리 모두가 혁신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 때문입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 의원님 여러분, 이번 기회에 '자유한국당이 달라질 준비를 하고 있구나' 하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분명히, 확실히, 정확하게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당이 살고, 나라도 살릴 수 있습니다.

김선동, 김종석으로 인물교체! 그 자체가 큰 변화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승리를 향한 변화의 물줄기를 만들어 주십시오.
그것이 대반격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저 김선동은 임무가 주어지면 언제나 묵묵히 소임을 다해왔습니다.

재선의원의 협상력, 투쟁의 리더십을 조금은 염려하시는 일각의 시선도 이해합니다.

걱정 붙들어 매셔도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누구보다 잘 협상할 전략적 마인드가 있고, 싸워야 할 때는 누구보다 힘있게 투쟁하는 원내대표가 될 것입니다.

저는 서른한 살의 나이에 청와대 행정관으로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청와대와 당의 일선을 오가며, 현장경험을 쌓았습니다.

여러 선배, 동료의원님들과 함께하면서, 임무가 주어지면 야전침대를 갖다 놓고 당사에서 숙식하며 대선과 지방선거를 치러냈습니다. 어언 26년이라는 시간을 격동의 정치현장에서 보냈습니다. 그러면서도 때묻지 않으려 노력해 왔습니다.

기억하시듯이 여당에서 야당으로 바뀌는 그 어려웠던 20대 국회에서 원내 수석으로 협상의 일선에 서 있었습니다. 혁신비대위원장 비서실장, 여의도연구원장을 역임하며, 당의 가치와 비전을 세우는 일에도 앞장서 왔습니다.

단 한 번도 당에서 제게 부여한 책임을 회피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도 뜨거운 가슴으로, 얼굴이 되어 당의 변화를 주도해 달라는 의원님들의 충정을 받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부족한 부분은 선배님들, 동료의원님들께서 도와주시면 실망시키지 않는 역할로 보답하겠습니다. 믿고 맡겨주십시오.

당면 최대 현안은 패스트트랙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입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 의원님 여러분,
투쟁이든 협상이든, 이기는 길로 가야합니다.
싸워서 이기기 위해, 당의 지혜를 하나로 모으고 대응해야 합니다.
전략자산이 풀가동되는 총력 대응 시스템부터 구축하겠습니다.

원내대표 한 사람의 '원맨' 플레이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원팀'이 되어야만 승리할 수 있습니다.

제가 원내대표가 된다면, 당의 생존이 걸린 현안들을 풀어가기 위한 '전략 테이블'을 가동할 것입니다.

일은 원내지도부만이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는 전략적 마인드를 가진 의원님들과 원내수석, 원내대표를 지낸 실전 경험이 있는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이분들과 함께 이 중요한 위기 상황을 돌파하는데 지혜를 모으겠습니다.

우리의 지혜와 뜻을 하나로 모으면 저들의 독재 연장용 패스트트랙, 반드시 막아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 테이블에 이 자리에서 아직은 공개적으로 밝힐 수 없는 저의 복안까지 모두 꺼내어놓고 '원칙있는 협상', '명분있는 협상'으로 패스트트랙 막아내겠습니다.

여러분께서 염려하고 계신 패스트트랙 사법 처리 문제도 나경원 전임 원내대표님과 함께 단 한분도 부당한 피해가 없도록 막아내겠습니다.

이제, 투쟁의 방식도 혁신해야 합니다.
혁신 없는 투쟁 일변도의 대응으로는 국민의 공감을 얻어낼 수 없습니다.

수레바퀴 두 개가 같이 돌지 않으면 제 자리만 맴돌게 됩니다.
혁신과 투쟁이 함께 가야 전진하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젊은 감각과 혁신적 전략, 국민과 함께 하는 투쟁으로,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폭주를 반드시 막아내겠습니다.

총선 승리를 위해 미래비전부터 만들어야 합니다.

문재인정권 들어서고 '기득권 청산, 반듯하고 정의로운 세상' 되었습니까?
'또 다른 좌파 기득권化'가 되었을 뿐입니다.
'안전한 나라'는 만들어졌습니까?
바뀐 것 하나 없는 정책실패, 무능 정권의 모습만 보여주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꿈과 이상을 펼치는 나라는커녕 미래와 희망조차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이 천금과 같은 기회를 살리기 위해서는 우리당이 대한민국 미래를 주도할 새로운 비전에 대해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제게 복안이 있습니다. 김선동, 김종석이 무능하고 무책임한 이 정부를 상대로 정책과 공약의 진검승부를 준비하겠습니다. '두 사람의 힘을 합치면 쇠도 끊을 수 있다'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결국 우리의 최종 목표는 정권교체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이기는 총선'이 최고의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객관적이고 투명한 룰을 만들어 당선가능성을 기준으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가 공천을 받아야 합니다.
원내대표로 당선된다면, 이 원칙이 지켜지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통합의 기반 위에 더욱 큰 변화를 일으켜서, 총선 승리의 기반을 다지겠습니다.

저는 오늘 원내대표가 된다면 곧장 국회의장실을 찾아 담판을 짓겠습니다.

문희상 의장을 만나, 선거법과 공수처법의 일방 처리는 안 된다는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겠습니다.
제1야당이 반대하는 선거법의 일방 처리는 우리 정치사에서 결코 허용되어서는 안 될 일이라는 점을 확실하게 요청하겠습니다.

지금은 우리 당에게 가장 큰 위기이면서, 동시에 가장 큰 기회이기도 합니다.

선배, 동료의원님 여러분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그 기회의 끈을 놓치지 말고, 승리의 길을 선택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에겐 4월 15일 21대 총선이 불과 128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현명한 선택을 부탁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