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김선동 원내대표 경선 출마…"이번 경선은 변화와 혁신에 방점 찍어야"

기사입력 : 2019년12월08일 16:48

최종수정 : 2019년12월09일 07:56

김종석 정책위의장 후보와 함께 경선 나서
"초·재선 의원, 중진 의원들의 끈질긴 권유 있었다"…출마 배경 밝혀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재선·서울 도봉구을)이 차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변화와 혁신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면서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의원은 초선 비례대표인 김종석 의원과 함께 선거에 나선다.

그는 "마지막까지 고민도 많았고 스스로를 다시 한 번 돌아보는 시간이기도 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도전에 나선 이유는 그 어느 때보다 우리 당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선동 자유한국당 서울시당 위원장이 지난해 5월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재건축 규제, 공익vs사유재산 침해 균형점은?'을 주제로 열린 '2018 뉴스핌 정책진단'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8.05.23 kilroy023@newspim.com

김 의원은 "좌파 장기집권의 마지막 단추가 채워지기 일보 직전인데 우리가 변화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막아낼 수 없다"면서 "이번 원내대표 경선으로 변화와 혁신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 당에서는 재선 의원이 원내대표로 선출된 적이 없다"며 "보수정당의 정치 풍토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변화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번에는 달라야 한다"며 "원내대표 경선을 통해 한국당에 변화가 시작되는 것을 국민들에게 분명하고 확실하게, 정확하게 보여드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 법안이 패스트트랙에 오른 것과 관련해 이를 막아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결과가 나오면 국회의장이나 여당 원내대표도 국회를 예정대로 진행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될 것"이라며 "만약 우리가 당선된다면 이렇게 일방적으로 사안들이 진행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국회의장에게 정중히 말씀드리고 여야가 이 문제에 대해 합의하는 기간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 내에서도 협상의 여지가 있는지, 혹은 투쟁의 방식으로 대립할 것인지에 대해 의원들이 의견을 공유하지 못했다"며 "협상의 여지가 있다면 최대한 협상을 하되, 그것이 결렬되면 의원들과 국민들이 함께 목소리를 내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과 관련해 "통합과 전진 등 초재선 의원들의 모임 뿐 아니라 그에 속하지 않은 의원들, 다선 중진 의원들의 권유와 설득이 있었다"면서 "(출마 배경에) 황 대표의 의사는 전혀 관련이 없고 초재선 의원들의 끈질긴 권유와 충정이 있었다"고 귀띔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