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사 5488개사 지원…업체당 180만원 절감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무역업계가 한국무역협회가 제공한 할인 제도로 10개월간 82억원을 아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말까지 99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9일 무억협회에 따르면 무역업계는 올해 1~10월 'KITA 할인서비스 클럽' 제도를 활용해 수출입 부대비용 82억원을 절감했다.
KITA 할인서비스 클럽은 무역협회가 국제 특송, 외국어 통번역, 신용정보 조회, 해외 인증 및 특허출원 대행 등 수출입 관련 서비스 기업 26개사와 제휴해 회원사에게 서비스하는 제도다. 서비스별로 적게는 5%, 많게는 80%까지 이용료를 할인해주며 무역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2001년 '트레이드 할인클럽'으로 시작해 국제특송, 시험포장, 신용조사, 통번역 등 4개 분야를 6개사에서 서비스 했다. 올해는 2개사와 신규 제휴를 맺어 총 12개 분야에서 26개사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 이 제도를 이용한 협회 회원사는 5488개사로 업체당 평균 150만원을 절감했고 연말까지 누적 절감액은 99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이권재 무역협회 회원서비스실장은 "올해 제휴 기업에 중국 시장에 특화된 국제특송 서비스 기업인 슌펑익스프레스와 글로벌 온라인여행사로 업계 임직원들의 출장비를 절감시켜주는 익스피디아를 포함시켰다"면서 "앞으로 제휴 기업과 서비스를 계속 늘려 무역업계가 어려운 이 시기를 이겨내는데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