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절기상 '대설(大雪)'인 7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눈이 내릴 전망이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7일 중부지방은 발해만 부근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충청 북부, 서해 5도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인근의 시민들이 추운 날씨로 인해 두꺼운 옷차림으로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오늘날씨는 대관령 아침 영하 17도, 서울 영하 9도 등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 2019.12.06 pangbin@newspim.com |
눈은 7일 오전 3시 경기북부에서 시작돼 오전 6시 넘어서부터는 서울을 포함한 그밖의 수도권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낮부터는 기온이 영상권으로 오르면서 일부 지역에선 눈과 비가 섞인 채 내릴 수도 있다. 예상 적설량은 1㎝ 내외,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눈이 내리면서 맹추위도 다소 누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7일 주요 도시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0도, 수원 -4도, 춘천 -8도, 강릉 -1도, 청주 -4도, 대전 -4도, 전주 -4도, 광주 -3도, 대구 -3도, 울산 -2도, 부산 -1도, 제주 6도 등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적어도 오는 10일까지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부터는 추위가 다소 누그러들면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기록할 전망이다.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에 내려졌던 한파특보는 6일 오전 11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압골의 이동속도와 따뜻한 공기의 유입정도, 바람의 방향에 따라 눈의 시작시점과 강수 형태가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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