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매체, 지소미아 연장 비난…"반민족적 범죄행위"

기사입력 : 2019년12월05일 10:00

최종수정 : 2019년12월05일 10:26

"남조선, 미국 압박에 무릎 꿇고 쓸개 빠진 망동"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북한은 한국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를 조건부 종료 유예 결정에 대해 5일 "사대와 굴종이 낳은 또 하나의 반민족적 범죄행위이며 천년숙적 일본을 용서치 않으려는 민심에 대한 참을 수 없는 우롱이고 모욕"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의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굴종의 대가는 치욕뿐'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난 11월 22일 남조선 당국은 미국의 압력에 끝끝내 굴복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종결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지난 11월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민중공동행동, 2019 전국민중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옷에 구호를 붙이고 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문재인정권 규탄, 자유한국당 해체, 지소미아-방위비분담금 인상 강요, 미국 규탄 등을 외쳤다. 2019.11.30 alwaysame@newspim.com

우리민족끼리는 "협정을 폐기하는 것은 민족의 자존심에 먹칠을 하고 일본 반동들에게 재침의 문을 활짝 열어준 특등 매국노 박근혜의 오물을 말끔히 쓸어버리려는 남조선 민심의 강력한 요구"라며 지난 2016년 지소미아 체결이 한국의 전 정부에서 이뤄졌음을 주목했다.

현 정부를 향해서도 "협정 폐기로 말하자면 현 당국자가 남조선 인민들 앞에서 '다시는 일본에 지지 않겠다'며 선거공약으로 내세운 것"이라며 "남조선 당국은 과거죄악에 대한 사죄와 배상은커녕 오히려 경제침략의 칼을 마구 휘둘러대는 일본에 '단호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큰소리까지 치며 협정 폐기를 들고 나왔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조선 당국은 3각 군사동맹 구축에 위험을 느낀 미국의 압박에 부딪치자 그에 무릎 꿇고 협정 종결을 연기하는 쓸개 빠진 망동을 감행했다"고 주장하며 "조금이나마 자존심이 있다면, 민심을 귀중히 여긴다면 이런 머저리짓까지 했겠는가"라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또 "민족의 이익을 외세에 팔아먹으며 사대와 굴종의 길을 택한 세력이 민심의 어떤 저주와 규탄을 받았으며 종당에는 어떤 참혹한 대가를 치렀는가 하는 것은 지나온 역사가 여실히 증명해 주고 있다"고 위협했다.

이 매체는 지난달 29일에도 "외세에 빌붙어 구차한 명줄을 부지해가며 북남관계가 깨지는 것보다 한미동맹, 한일관계에 금이 갈까 더 신경 쓰는 남조선 당국"이라며 지소미아 종료 유예 결정을 비판했다.

앞서 북한은 한국 정부가 지난 9월 22일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발표한 지 11일 만에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촛불민심의 승리, 촛불시민이 이룩한 승리"라고 치켜세운 바 있다. 

heog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