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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 잇단 중국 행보 눈길…반도체 활성화·투자유치 포커스

기사입력 : 2019년12월04일 18:04

최종수정 : 2019년12월04일 18:04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말 중국 충칭지역 방문에 이어 지난 2일에는 산둥성 당서기가 경기도를 찾는 등 잇단 중국과의 외교교류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우호협력 외에 경제교류를 위한 지방정부 간 공동노력도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지난 2일 경기도지사 공관 중연회장에서 열린 환영오찬을 마치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리우지아이 산둥성 당서기가 나오며 환담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2019.12.04 jungwoo@newspim.com

경기도는 지난 10월부터 활발한 대중국 외교를 펼치고 있다. 이번 회동은 지방정부 간의 우호 협력이 주요 골자였지만 공통된 주요사안으로 경제부문의 협력강화가 빠지지 않고 거론됐다.

이화영 평화부지사가 단장으로 한 경기도대표단은 지난 10월 28일 랴오닝성(辽宁省)을 방문, 천뤼핑(陳綠平) 랴오닝성 부성장, 장쑤핑(張淑萍) 단둥(丹东)시장 등 주요 인사들을 만나 양 지역 간 교류협력 강화방안을 모색했다.

같은 달 31일에는 투먼(图们) 북·중·러 접경지대를 돌아보고, 옌지(延吉)에서 진서우하오(金寿浩) 옌볜조선족자치주장과 공동발전 방안을 논의 후 다음날인 중국 북방경제권 진출의 전략적 거점이자 대(對) 북한 교역의 배후 중심지인 지린성(吉林省)과 자매결연 협약을 맺었다.

지난달 27일에는 이 지사가 충칭시를 방문, 경제분야 교류협력 및 우호 협력방안 논의했으며, 지난 2일에는 산둥성 내 서열 1위이자 기술관료(테크노크라크) 출신의 류자이 당서기가 경기도를 찾았다.

경기도의 중국교류는 10월 말부터 이번 달 초까지 40여 일간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이는 경기도의 반도체 산업분포 때문으로 보인다. 국내 반도체 기업의 64.3%가 도내에 있으며 또한,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보복으로 인한 도내 반도체 산업의 위축을 막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경기도 유일의 국제항인 평택항에 인접한 평택 포승(BIX)지구 산업단지의 중국투자유치 노력과 그 궤를 같이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이 지사의 대중국 행보가 아직은 눈앞에 실현된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지 않았으나, 회동의 결실이 투자유치와 중국관광객 방문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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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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