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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나경원 불신임에 정진석 "20년 동안 처음 봐…정신 차려야" 격노

기사입력 : 2019년12월04일 11:46

최종수정 : 2019년12월04일 11:46

4일 자유한국당 대표·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
정진석 "정신 차려야"…黃 "당 차원에서 검토한 것"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4일 당 지도부간에 화합이 이루어지 못하는 것에 대해 언성을 높였다. 지난 3일 오후 황교안 대표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나 원내대표 임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날카롭게 쏘아붙인 것.

정 의원은 이날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진행된 당대표·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 개최 직전 "20년 동안 이런 일은 처음 본다"며 "당대표와 원내대표는 비판도 받으면 안 되나, 너무한다"고 이 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박완수 신임 사무총장을 향해 고함을 지르면서 "정신 차리라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박 사무총장은 "왜 소리 지르느냐고 맞서는 등 천막 안에서는 약 5분 가량 큰소리를 주고받았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 및 중진의원들이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9.12.04 jellyfish@newspim.com

앞서 황 대표는 지난 3일 진행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의 임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나 원내대표의 임기는 오늘 10일이면 끝난다. 하지만 총선 일정을 고려해 국회의원 임기 종료인 내년 5월 29일까지 임기를 연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또, 한국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국회의원 잔여 임기가 6개울 이내인 경우 의원총회 결정에 따라 의원 임기만료시까지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의 임기를 연장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인지하고 있는 정진석 의원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이 단합해서 건곡일척의 4.15 총선 대전을 준비해야 한다"며 "단합해서 잘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의 전 언성을 높인 것에 대한 즉답은 피하는 모양새였다.

한편 황 대표는 정 의원의 비판에 대해서는 몰랐다는 입장이었다. 황 대표는 정 의원이 회의 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회의 전, 어떤 다른 논의가 있었는지 모르겠고 들어와서는 그런 얘기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어려운 상황인만큼 지혜를 모아 함께 헤쳐나가겠다"고 강조하며 나 원내대표에 대한 결정은 "내가 자의적으로 검토한 것이 아니고 당 차원에서 검토한 것이고 그것이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나경원 원내대표 재신임 관련한 발언은 없었다. 의원들은 대부분 '3종 친문 게이트' 등에 관한 발언을 이어갔다. 이와 함께 경제문제 혹은 김연철 통일부 장관을 비판하는 메시지들이 나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04 kilroy0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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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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