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인으로 역대 세 번째로 발롱도로 시상대에 선 손흥민이 역대 아시아 최고 기록인 22위를 차지했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풋볼'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19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손흥민(27)이 2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카림 벤제마, 조르지니오 바이날둠(공동 26위), 휴고 요리스(23위)보다 높은 순위다.
손흥민이 역대 아시아 최고 기록인 22위를 차지했다. [사진= 2019 발롱도르] |
토트넘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손흥민[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로서 손흥민은 역대 아시아 최고 기록을 써냈다. 지금까지 아시아서 가장 높은 순위는 2007년 이라크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으로 이끈 유니스 마흐무드의 29위였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의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끄는 등 맹활약,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2019 발롱도르 30인 후보에 올랐다.
손흥민은 한국인으로는 역대 3번째로 발롱도르 후보 명단에 올랐다. 2002 월드컵 4강 신화를 이꾼 설기현과 박지성 이후 후보에 오른 건 손흥민이 처음이다. 네덜란드 안더레흐트에서 활약한 설기현이 지난 2002년 선정된데 이어 프리미어리그 맨유에서 뛰어던 박지성이 최종후보 50인 명단에 뽑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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