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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사 자금세탁방지 의무 이행 점검"

기사입력 : 2019년11월28일 16:12

최종수정 : 2019년11월28일 16:12

제13회 자금세탁방지의 날…'SC제일은행' 대통령상 수상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28일 "가상자산 사업자와 P2P 금융업자 등에 자금세탁 방지 의무 부과를 정비하고 금융사의 자금 세탁방지 의무 이행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제13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모험자본 활성화를 위한 자본시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9.26 leehs@newspim.com

은 위원장은 이날 자금세탁 수법의 고도화와 신기술 발전에 따른 위험도 증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상호평가 진행 등 현 상황을 설명한 뒤 "우리의 금융과 사법시스템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가 제안했다.

이를 위해 그는 금융당국과 법집행기관, 금융사의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금융당국은) 금융사에 대한 자금세탁방지 의무 이행을 점검할 것"이라며 "법집행기관은 특정금융거래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범죄 조사와 엄정한 법집행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사에 대해선 "자금세탁방지 업무 부담은 늘어나겠지만 자금세탁방지의 최일선에 있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자금세탁방지에 공을 세운 기관과 개인들에 대한 유공자 포상도 진행됐다.

SC제일은행은 중장기적 계획에 따른 자금세탁방지 관련 시스템 업그레이드, 임직원의 인식 제고, 전문인력 구축 등 효과적 자금세탁방지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KB카드와 신한금융투자 두 곳, 금융위원장 표창은 푸르덴셜생명보험, 한화손해보험, 페퍼저축은행, 소시에테제네랄은행 서울지점 등 네 곳이 수상했다.

이밖에 금융감독원, 대검찰청, 관세청, 금융기관 등 자금세탁방지업무 종사 직원 26명이 개인 자격으로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rpl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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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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