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가 캐스팅을 확정 짓고 리딩 및 고사를 마쳤다고 28일 배급사 ㈜쇼박스가 밝혔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숨긴 채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살아가는 탈북 천재 수학자 학성과 수포자 고등학생 지우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지난 21일 진행된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고사 현장 [사진=㈜쇼박스] 2019.11.28 jjy333jjy@newspim.com |
학성은 최민식이 연기, 까칠한 카리스마와 따뜻한 인간미를 함께 보여줄 예정이다. 최민식은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저부터 열심히 하겠다. 다 같이 좋은 영화를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지우 역에는 2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신예 김동휘가 캐스팅됐다. 김동휘는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훌륭한 선배들께 배우며 잘 맞춰 나간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외에도 학성의 유일한 친구이자 조력자 안기철 역으로 박해준, 지우의 담임이자 수학 교사 역으로 박병은이 가세한다.
메가폰은 '사이에 두고' '소녀X소녀' '계몽영화' 등을 연출한 박동훈 감독이 잡았다. 첫 상업 영화다. 박 감독은 "진중하고, 젊고,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의 촬영은 다음 달 2일부터 시작되며 개봉은 오는 2020년 예정이다.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