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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남매체 "한·미·일 공조 목표는 결국 북침" 격양된 비난

기사입력 : 2019년11월27일 15:02

최종수정 : 2019년11월27일 15:02

"美 주도 '3각 군사동맹'…南 배신적 망동 간과할 수 없어"
"어떤 침략동맹 산산조각 낼 것…한·미·일, 벼랑 끝 질주 중"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 대남선전매체는 27일 최근 '북침'을 목표로 한 "한국과 미국 일본 간 군사적 공모·결탁이 노골화되고 있다"며 비난의 날을 세웠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북침에로 질주하는 삼두마차'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지난 14일과 15일 서울에서 열린 제44차 한미군사위원회(MCM)과 제51차 한미안보협의회(SCM) 등을 언급하며 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

매체는 "남조선(남한), 미국, 일본의 이런 군사적 공모·결탁은 침략적인 '3각 군사동맹' 구축·실현의 일환이라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며 "미국 주도 하에 나날이 현실화되고 있는 이 3각 군사동맹의 첫째가는 목표는 다름 아닌 우리 공화국"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정경두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이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제51차 한·미 안보협의회(SCM) 고위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9.11.15 photo@newspim.com

그러면서 "우두머리격인 미국이 세계패권 전략의 핵심으로 내세우고 있는 '인도태평양전략'은 동북아시아에서의 지배권 확립을 필수로 하고 있다"며 "세계에서 가장 반제자주적인 국가인 우리 공화국에 대한 군사적 압살정책과 직접적으로 잇닿아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은 3각 군사동맹 구축을 군사대국화와 재침야욕 실현에 이용하려고 혈안이 돼 있다"며 "이미 미국의 인도태평양전략과 흡사한 '인도태평양구상'이라는 것을 내놨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특히 "간과할 수 없는 건 남조선의 배신적 망동"이라며 9·19 남북군사분야합의서를 통해 '군사적 적대관계 해소' 등을 약속했음에도 미국과 일본의 북침소동 야망에 편승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뜩이나 북남관계가 교착국면에 빠져있는 예민한 시기"라며 "남조선 군부가 미국, 일본과 함께 위험한 군사적 모의판을 벌려 놓은 것은 이들이 외세의 힘을 빌어서라도 우리를 어째보려는 불순한 목적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주체조선은 이미 그 어떤 침략동맹도 산산조각 낼 수 있는 무진 막강한 힘을 지닌 세계적 강국"이라며 "그 앞에서 멋모르고 헤덤비는 전쟁 '삼두마차'는 사실상 죽음의 벼랑 끝으로 질주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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