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개발된 기술·특허 산업화 되도록 적극 지원"
송하진 "전북은 사회 불모지" 읍소
[정읍=뉴스핌]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산업 불모지'인 전북을 찾아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27일 전북 정읍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성연구소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에서 "전세계가 미래 먹거리로 주목하는 방사성 산업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겠다"며 "개발된 특허나 기술을 산업화할 기업들이 많이 없다고 들었는데 현지 산업화가 이뤄지도록 당정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전라북도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립 등 탄소소재법·국립공공의료대학법 제정·원전관련 지방세법 개정·새만금 사업법 개정을 숙원사업으로 밝혀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kilroy023@newspim.com |
송하진 전북지사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립 등 탄소소재법이 2년여간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당이 앞장서 정부를 설득해 통과될 가능성을 높였다"라며 "공공의료대학원법도 조속히 통과돼 2022년 개교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호소했다.
송 지사는 이어 "전라북도는 사회 불모지"라고 강조하며 "현대중공업 군산 조선소 가동문제·금융중심지 지정·새만금사업 등을 정치권에서 논의해 전북이 다시 한번 새롭게 도약하는 기회가 됏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그러면서 "최근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새롭게 창업한 기업이 무려 100개"라며 "이 기업들이 커나간다면 산업적 측면에서도 희망이 보이는 만큼 산업에서 뒤떨어지지 않도록 전북도를 적극 지원해달라"고 고 말했다.
익산갑 출신 이춘석 기획재정위원장은 같은 시각 전주에서 현장최고위원회를 하는 민주평화당을 압박했다. 이 위원장은 "지금이 예산 국회에서 굉장히 중요한 단계"라며 "현재 민주평화당이 전주에서 탄소법 관련 현장최고위원회를 진행중인데 남탓만 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그러면서 "탄소법과 관련해서는 단언컨대 책임없는 전북 정치인은 없다"며 "오직 전북발전만 생각해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 탄소법과 예산확보 진력다하길 야당에게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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