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20일을 시한으로 하는 임시 예산안에 21일(현지시간) 서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행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라 당초 이날이었던 예산 기한이 4주 가량 연기돼 연방 정부기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위험이 당분간 해소된다.
같은 날 앞서 미국 상원은 이같은 임시 예산안을 찬성 74표, 반대 20표로 통과시켜 트럼프 대통령에게 넘겼다. 하원에서는 지난 19일 승인된 바 있다.
현재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은 2020회계연도(2019년 10월~2020년 9월) 예산안을 놓고 타혐접을 찾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하는 국경 장벽 건설 예산 때문이다. 따라서 미국 정부는 임시 예산안으로 필요 자금을 충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민주·공화당은 전년도 예산안을 놓고도 충돌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연방정부는 역대 최장인 35일간의 셧다운을 겪은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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