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훈 교수 위원장 위촉…노·정·공 각 3명씩 총 10명 구성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대통령직속 노사정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22일 '공공기관위원회'를 출범하고, 공공기관의 '노동이사제'와 '임금(보수)체계 개편'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나섰다.
공공기관위원회의 위원은 이병훈 중앙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노동계와 정부 각 3명, 공익위원 3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했다. 출범식에 이은 제1차 전체회의에서는 공공기관위원회의 주요 논의 의제와 운영계획 등을 논의했다.
주요 논의 의제로는 ▲노동이사제 추진 ▲윤리경영 강화 ▲경영투명성 강화 등 '참여형 공공기관 운영방안 마련' 및 ▲임금(보수)체계 개편 논의 ▲임금피크제 제도 개선 ▲기타 임금(보수) 관련 제도 개선 등 '지속가능한 공공기관 임금제도 마련'으로 의견을 모았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5차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본위원회'에서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11 mironj19@newspim.com |
이병훈 위원장은 "노동계와 정부가 공공부문 운영개선을 위한 사회적 대화의 중요 의제를 어렵게 합의한 것만으로도 큰 기대를 갖게 한다"며 "공공기관이 국민들에게 양질의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경제·사회 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보자"고 말했다.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은 "공공기관위원회에서 다뤄지는 의제는 그 성격상 이해 당사자들의 문제이기도 하면서, 국민 모두의 문제일 수밖에 없다"며 "노동계와 정부가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기 보다는, 국민들에게 지지와 신뢰를 받을 수 있는 대안 마련에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공공기관위원회 위원들 외에도 박해철 한국노총 공공노련 위원장, 황병관 한국노총 공공연맹 위원장, 허권 한국노총 금융노조 위원장, 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 고규창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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