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스타톡] 에릭남 "K팝 장르의 다양성 보여드려야죠"

기사입력 : 2019년11월22일 08:01

최종수정 : 2019년11월22일 15:25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K팝이 장르도 많고, 다양한 가수가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어요. 단순히 댄스 음악이 아니라 힙합, 알앤비처럼 다채로운 장르를 아우르는 가수들을 모르는 게 아쉬웠죠."

2013년 데뷔, 올해 7년차를 맞은 가수 에릭남이 첫 영어 앨범 '비포 위 비긴(Before We Begin)'으로 팬들을 찾아왔다. '우리 시작하기 전에'라는 의미의 앨범 안에 다양한 색채로 그린 사랑이 에릭남 특유의 목소리로 가득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기수 에릭남 [사진=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2019.11.21 alice09@newspim.com

"정말 열심히 오래 준비한 앨범이 탄생한 느낌이에요.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한국에서 가수로 데뷔했을 때 목표가 두 개였어요. 하나는 가수가 돼 좋은 영향을 끼치는 거였고, 또 하나는 영어 앨범이죠. 한국어로 내야겠다는 생각도 있어요. 그래서 가사 작업을 시작한 노래도 있고요. 발매를 할 건데 시기는 잘 모르겠어요. 때를 보고 내야죠(웃음). 낼 겁니다. 하하."

한국에서 MBC '위대한 탄생'을 통해 가요계에 데뷔한 에릭남. 국내에서 활동하며 수많은 앨범을 냈고, 현재 해외에서 K팝이 주목 받는 시점에 영어 앨범을 발매했다. K팝을 널리 알리기 위한 에릭남의 또 다른 목표 때문이다. 

"예전에는 K팝을 모르는 분이 많았어요. 지난 2년 동안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가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이름을 알리면서 K팝에 대한 시선이 많이 달라졌죠. 그런데 K팝에도 정말 많은 장르가 있다는 건 아직 모르는 것 같아요. 이번 기회에 국내에 정말 많은 가수들이 있고 장르도 다양하다는 걸 알리고 싶어요. 그런 분들을 모르는 게 개인적으로 아쉽더라고요."

해외에서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가수가 영어 앨범을 내는 것이 신선하게 다가가지만, 국내 대중에겐 다소 낯선 앨범이다. 에릭남은 영어 앨범을 통해 해외에도 K팝의 장르가 다양하다는 것을 알리겠다는 강한 의지로 이번 앨범을 구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기수 에릭남 [사진=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2019.11.21 alice09@newspim.com

"해외에서는 K팝 하면 많은 인원이 무대에 올라 노래하고 춤추는 걸 떠올려요. K팝이 한 가지 이미지가 아니라 에릭남의 색깔도 있고, 여러 장르가 있다는 걸 알리는 게 숙제에요. 꾸준히 하면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흐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영어 앨범은 에릭남에게도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부담도 여전하다. 다만 그런 만큼 자신감도 있었다. 그는 "차트에 팝송이 많은데, 제 음악도 다를 게 없다"고 밝혔다.

"사실 다른 가수와 비교될 수밖에 없어요. 요즘 차트를 봐도 팝 음악이 충분히 들어가 있잖아요. 대중이 다양한 팝송을 들어주는데, 제 음악은 뭐가 다를까 싶어요. 다른 게 있다면 목소리겠죠? 예전에 곡 작업할 때 정말 많은 프로듀서를 만났는데 하나같이 '네 이미지에 어떤 노래를 만들어야 할지 모르겠다'더라고요. 그래선지 모두 '나는 착한 남자' 같은 노래만 나왔죠(웃음). 이제는 제가 직접 만들고, 하고 싶은 노래를 하자는 전략으로 바꿨어요."

7년차에 새로운 도전을 했고, 해외를 오가며 펼칠 활동 계획도 세웠다. 누구보다 에릭남은 무대에 대한 갈망이 크다. 관객과 호흡하고 애너지를 주고 받는 당시를 회상하며 연신 밝은 미소를 보였다. 

"에릭남이 스펙트럼이 넓고 소화할 수 있는 장르가 많은 가수라는 게 인식됐으면 좋겠어요. 투어나 공연에서도 라이브도 잘하고 재밌게 한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이죠. 무대에 있을 때가 제일 행복하거든요. 페스티벌에서 관객들 반응을 보면 너무 행복해요.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앞으로 활동이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려고요."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