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특허청, 소·부·장 기술 조기 확보 위해 'IP·R&D' 전면 확대

기사입력 : 2019년11월20일 17:00

최종수정 : 2019년11월20일 17:00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특허 기반 연구개발(IP·R&D)'을 통해 소재·부품·장비 핵심기술을 조기 확보하기 위한 방안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특허청은 지난 8월과 4일에 발표한 '수출규제 범정부 대책' 및 '지식재산 기반의 기술자립 및 산업경쟁력 강화 대책'의 세부 추진계획으로 '소재·부품·장비 기술 조기 확보를 위한 IP·R&D 강화방안'을 '제2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20일 발표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특허가 단순히 R&D의 결과물이었다면 이제는 특허가 R&D의 출발점이자 길잡이 역할을 하도록 하는 IP·R&D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경쟁사 기술개발 현황과 산업동향 등을 알 수 있는 유용한 기술자료인 특허를 기반으로 연구개발 전략을 수립함으로써 소재·부품 R&D의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고 추진배경을 밝혔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IP·R&D 확대 추진방향 [사진=특허청] 2019.11.20 gyun507@newspim.com

이번 강화방안은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R&D와 IP·R&D 패키지 지원 전면 확대 △소·부·장 기업에 성장단계별 맞춤형 IP·R&D 지원 △산·학·연의 IP·R&D 확산 기반 강화 등이다.

◆ 소재·부품·장비 핵심품목 R&D와 IP·R&D 전략 패키지로 지원

IP·R&D를 통해 각 R&D 과제에 △기존 특허를 감안한 대체기술 개발전략 △선도기업 핵심기술 파악에 따른 최적의 R&D 방향 △특허분석을 통한 해외업체 M&A 등 대안적 기술 확보 방안을 제공해 우리 산·학·연의 신속한 기술개발을 도울 예정이다.

산업 및 핵심품목 단위 특허분석도 추진한다. 소재·부품·장비 산업분야 특허 빅데이터 분석으로 유망기술과 중장기 투자전략을 도출해 관계부처에 제공한다. 또 핵심품목별로 주요국·경쟁사의 특허동향을 조사해 주기적으로 업계에 제공할 계획이다.

◆ 스타트업·중소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IP·R&D 전략 지원

소·부·장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밸류업(Value-up) IP·R&D'를 통해 보유한 기술의 가치를 키워 민간투자와 R&D까지 연계 지원한다.

특허청·중기부가 유망 스타트업을 공동 선정해 특허청 IP·R&D 전략과 중기부의 R&D 등을 일괄적으로 돕는다.

소·부·장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특허문헌으로부터 소재 조성물 DB 등 다양한 정보를 추출해 핵심품목별 기업군에 제공하는 한편 해외시장별 지재권 확보전략 및 지재권 융합 전략도 제공한다.

우수특허 보유기업에 대한 금융·투자 및 사업화 지원 강화를 위해 특허청이 소·부·장 우수특허 보유기업과 IP·R&D 지원기업의 정보를 제공하고 IP·R&D 지원으로 우수특허를 확보한 기업에게는 중기부 등의 사업화 자금도 지원한다. 

◆ 정부·민간에서 IP·R&D를 내재화해 나갈 수 있도록 IP·R&D 확산 기반 마련

특허청과 R&D 부처로 'IP·R&D 실무협의회'를 운영해 각 부처별 IP-R&D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방법론도 공유·확산한다.

중소기업 등 산·학·연이 수시로 IP·R&D 수행방법에 대한 자문을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받을 수 있도록 특허전략개발원 내에 '특허전략 확산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산·학·연이 좀 더 쉽게 IP·R&D를 자체 수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맞춤형 특허분석 솔루션 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전문인력 등 필수요건을 구비한 특허분석업체를 IP-R&D 전문 분석기관으로 육성한다. 

지식재산 선도대학 등 다양한 기관과 협업을 통해 IP·R&D 실무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IP·R&D는 연구개발을 성공으로 이끄는 지도이자 나침반으로 시행착오를 줄이고 조기에 대체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IP-R&D가 필수"라며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서 이번 강화방안을 이행하고 정부·민간의 R&D에 IP-R&D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갑질 의혹' 강선우 살린 까닭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살리기로 했다.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도덕성 논란이 심각한 상황에서 낙마자 없이 넘어갈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라 상징적인 낙마자로 이 후보자를 선택한 것이다. 야당이 강력히 요구한 두 명 중 한 명을 낙마시킴으로써 야당의 체면을 세워주는 모양새를 취하는 동시에 독주한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피하려 한 것이다.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 후보자 낙마가 측근인 강 후보자에 비해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했다. 강 후보자가 낙마할 경우 현역 의원 낙마 1호라는 불명예를 안게 돼 의원직을 수행하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이 후보자 낙마로 강 후보자를 구제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마련된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025.06.26 gdlee@newspim.com 이 대통령과 여권 핵심은 지난주 이미 한 명 낙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우상호 정무수석이 "일부 후보자의 경우 청문회 이후에도 논란이 계속돼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낙마를 사실상 기정사실화한 것이다. 특히 주말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의견을 구한 것은 최소한 한 명의 낙마를 전제로 한 것이었다. 야당 대표까지 만나고 모든 후보자를 밀어붙일 경우 독주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한 낙마자 제로는 이 대통령의 결단을 부각하기 위한 전술이었다. '낙마자는 없다'는 여당의 강경론에도 이 대통령이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야당과 민심을 수용하는 모양을 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자진 사퇴가 아니라 지명 철회라는 강수는 야당의 요구를 수용하는 모양을 취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16 mironj19@newspim.com 관심은 낙마자가 한 명이냐, 아니면 두 명이냐였다. 두 후보자 모두 낙마 1순위였다. 한 명을 살리기 어려울 정도로 막상막하였다. 논문 표절과 자녀 불법 조기 유학 의혹이 불거진 데다 전문성도 결여돼 있다는 지적을 받은 이 후보자의 낙마는 사실상 결정된 상태였다. 여기에 강 후보자까지 포함시킬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파상 공세를 취하는 야당이 문제가 아니었다. 두 후보자에 대해 진보색이 강한 시민 단체마저 낙마를 요구했다. 여론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자칫 지지 세력이 등을 돌릴 수 있어서다. 이런 상황에서 이 후보자 낙마와 강 후보자 구제는 여당 기류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대통령실 주변에서 "이 후보자는 외부에서 추천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 것은 낙마자가 나올 경우 1순위는 이 후보자가 될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한 것이다. 낙마하더라도 부담이 덜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당 분위기는 더 노골적이었다.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입단속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특별한 지침이 없었다고 한다. 이를 반영하듯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난주 중반까지 여론이 싸늘했지만 그 이후 당 주변에서는 더 이상 얘기가 나오지 않았다.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달랐다. 김상욱 의원에 이어 강득구 의원이 공개적으로 이 후보자를 비판하며 거취를 거론했다. 강 의원은 "연구 윤리 위반, 반민주적 행정 이력, 전문성 부족 등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중대 결격 사유"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 낙마로 분위기를 몰아가는 듯했다.   이 후보자는 논문 표절 문제가 컸지만 이재명 정부가 전면에 내세운 유능함도 보여주지 못한 게 결정적이었다. 여권이 갑질 논란이 심했던 강 후보자를 감싼 논리가 유능함이었다. 청문회 과정에서 유보 통합 등 교육 정책과 관련된 기본적인 사항조차 숙지하지 못해 전문성에 심각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여당 의원들조차 "어떻게 그런 것도 대답을 하지 못하느냐"는 비판이 나올 정도였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인사청문회를 거쳤지만 임명이 안 된 11명의 장관 후보자 중 지명 철회는 이 후보자 한 명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강 후보자는 임명 절차를 밟을 것임을 시사했다.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명을 강행하려면 절차상 국회에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해야 하는 만큼 이 대통령은 이른 시일 내에 관련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강 후보자를 임명한다고 해도 부담은 남는다. 강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한 상당수 민주당 보좌진들과 정서적으로 등을 지게 될 수밖에 없다. 강 후보자 사퇴를 요구한 시민단체의 입장도 부담이다. 야당은 여론을 돌리기 위한 파상 공세에 나서고 있다. 강 후보자도 갑질 장관이라는 낙인이 찍힌 상태에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향후 여론 추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leejc@newspim.com 2025-07-21 06:45
사진
안세영,왕즈이 꺾고 日오픈 우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시즌 6승을 달성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2위·중국)를 42분 만에 2-0(21-12 21-10)으로 완파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세영(왼쪽)이 20일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뒤 중국의 왕즈이와 시상대에 올랐다. [사진=BWF 동영상 캡처] 2025.07.20 zangpabo@newspim.com 안세영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이로써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까지 올해에만 6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딴 뒤 부상으로 불참한 일본오픈에선 2023년 이후 2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안세영은 왕즈이와 상대 전적에서도 13승 4패로 격차를 벌렸다. 특히 올해는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에서 왕즈이를 잇달아 꺾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세영이 20일 왕즈이와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마지막 게임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사진=BWF 동영상 캡처] 2025.07.20 zangpabo@newspim.com 1게임 10-10으로 맞선 게 유일한 접전이었다. 안세영은 이후 8득점을 내리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2게임에서도 두 번 연속 5득점 하며 손쉽게 왕즈이를 꺾었다. 안세영은 22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중국오픈에서 시즌 7관왕에 도전한다. 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 조(3위·이상 삼성생명)도 세계랭킹 1위인 말레이시아의 옹유신-테오예이 조를 2-0(21-16 21-17)으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승재와 김원호는 올해 말레이시아오픈, 독일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5번째 우승을 합작했다. zangpabo@newspim.com 2025-07-20 17:3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