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공동해외마케팅 지원...오는 25일까지 모집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의 수출 촉진을 위해 현지시장조사·현지파견·사후관리 등 중소기업 공동해외마케팅을 지원하는 수출컨소시엄 사업에 참여할 주관단체를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주관단체는 중소기업 업종별 단체(협동조합·협회 등), 민간해외마케팅전문기업(해외전시전문기업·해외진출컨설팅기업·전문무역상사 등)을 말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사업 기간은 오는 2020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다. 오는 2020년 수출컨소시엄 사업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와 일본 수출규제, 자영업 경영난 등 대외 수출환경 악화에 대응하고자 '소재·부품·장비'와 '소상공인' 트랙이 신설돼 해당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더불어,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신흥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하여 신남방 및 신북방 지역 진출 사업 가점을 부여한다. 지방 중소기업 수출 확대를 위해, 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지역별 전략 수출품목을 선정해 지역소재 주관단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지역특화' 트랙을 15개 사업 내외로 지속 운영할 계획할 계획이다.
수출컨소시엄 사업은 '중소기업 제품 구매 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2006년부터 중기부가 기획하고 중기중앙회가 운영하는 수출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은 사전 시장조사, 현지 파견과 사후관리 3단계로 업종별 단체 등이 맞춤 바이어 발굴과 매칭 상담을 도와주기 때문에, 중기 단독 해외진출보다 수출 성과창출에 효과적이다.
또한 해외시장 개척 과정에 들어가는 상담장·차량임차, 통역, 홍보 등 공동 경비 중 50~70%를 지원하기 때문에, 중소기업은 현지 출장비와 일부 부대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현지에서 상담한 바이어를 국내로 초청할 경우 바이어 항공료의 70%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오는 2020년 수출컨소시엄은 한국관의 프리미엄화 추진, 온라인 비즈니스 연계 지원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중소기업들이 어려운 대외여건에 굴하지 않고 공격적인 수출확대에 나설 수 있도록 업종별 중소기업 단체 등이 많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
204m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