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검찰 조사받은 나경원 "패스트트랙 오른 독재악법…당장 중단해야"

기사입력 : 2019년11월14일 11:31

최종수정 : 2019년11월20일 14:15

14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
"불법 독재악법, 여권 무도함 두고볼 수 없어"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4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을 야기한 선거법과 검찰개혁법을 '독재악법'이라고 지목하면서 여당을 향해 "당장 중단하라"고 쏘아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패스트트랙 법안은 개혁이라고 포장하지만 개혁은 방향도 절차도 맞아야 하는데 이 두 가지 모두 상실됐다"며 "첫 단추부터 불법으로 시작된 독재악법, 여당은 당장 중단해달라"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1.14 kilroy023@newspim.com

지난 13일 패스트트랙 충돌사건과 관련해 8시간40분 동안 검찰조사를 받은 나 원내대표는 "어제 검찰에 다녀오면서 왜 한국당이 필사적으로 패스트트랙 상정을 막아야했는지 다시 한 번 확신했다"며 "독재악법을 힘의 논리로 밀어붙여 통과시키려는 여권의 무도함에 한국당이 결코 두고만 볼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애당초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자체가 특정 세력의 장기집권과 권력장악을 위한 독재악법에 지나지 않았다"며 "그래서 필사적으로 평화적으로 저항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상정 이후에도 여당은 계속해서 불법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불법의 고리가 끈어지지 않고 있다"며 "90일로 보장된 긴급안건조정위를 한마디로 날치기 통과시켰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이란 국회선진화법이 재정되면서 소수당이 아무리 반대를 하더라도 330일이란 기간이 지나면 통과시킬 수 있는 일종의 무기를 준 것"이라며 "그리고 소수당에게는 긴급안건조정위와 필리버스터라는 무기를 준 것, 그런데 여당은 불법을 계속 저지르면서 330일과 90일 등의 기간을 단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같은 불법의 고리를 시작한 사람으로 문희상 국회의장을 지목했다. 나 원내대표는 "불법 사보임부터 시작해서 불법의 고리를 시작한 사람이 바로 문 의장"이라며 "아직도 검찰에 출석해서 조사를 받고 있지 않은데 이 불법에 대한 판단을 위해서는 국회의장 조사가 먼저"라고 역설했다.

이와 관련해 황교안 대표도 나 원내대표 검찰 소환 조사에 관해 "조국 같은 불의한 자들은 정의를 참칭하고 의회민주주의를 지키는데 앞장 선 정의로운 사람들은 검찰 소환을 받았다"며 "이것이 문재인 대통령이 말하는 정의가 넘치는 세상인가"라고 일갈했다.

황 대표는 이어 "이 정권에 참으로 말할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며 "무거운 시대적 사명감을 가지고 이 정권의 야당 탄압에 당당히 맞서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jellyfi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