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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화되지 않은 아티스트피, 그래서 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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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국현, 작가비 제도 검토·개선 필요성 인정
전문가 "시장 자율화하고 작가 자생력 길러줘야"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올해부터 시각예술가들이 정당한 보수를 받을 수 있도록 '미술 작가 보수 제도'를 마련하고 국공립 미술관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전업'예술가들의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로 마련됐으나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의 하루 일당을 250원으로 산출하는 결과를 낳아 안타까움과 충격을 주고 있다.

2018 예술인 실태 조사에 따르면 '전업' 예술인이 57.4%다. 예술가를 직업으로 삼고 생계를 이어가려고 했으나 이에 응당한 기본적인 대가를 제대로 받고 있지 못하는 실정이다. '아티스트피(Artist Fee, 예술가 보수)'의 제도화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미술 작가 보수 제도'가 등장했지만, 하루 일당이 250원으로 책정되자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19.11.12 89hklee@newspim.com

다수의 예술가들은 '미술 작가 보수 제도' 산출식에 대해 "'어떻게 하면 이런 수치가 나올까'하는 놀라움이 있었다. 수치로 접근하는 방식 자체가 처음부터 고려돼야 하고 논의가 많이 됐어야 하는데 결국 일반적인 산출 방식이 나왔으니, 예술과는 거리가 멀어질 수밖에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미술작가 하루 250원 산출 사태와 관련해 "작가비 제도는 의미는 있지만 예산이 제대로 확보가 안돼 검토가 필요하다. 미술관과 협의해 제도 개선을 하겠다"고 지난 국감에서 밝혔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 관장도 "작가 예우라는 근본 취지에 맞게 전향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 예술가 대가, 세법 적용 불가

일부 예술가들은 국내에서도 예술가의 행위를 사회적 가치로 인정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제도화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해 왔다. 최선 작가에 따르면 지난 2013년경 기획재정부에 아티스트피를 제도화할 수 없느냐고 물었더니 "아티스트 자격으로 대가를 받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아티스트의 행위에 대한 기금은 세법에 없어 대가의 명목으로 돈을 줄 수 없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문화재단에서 예술가들에게 주는 '기금'은 예술가들의 활동에 대한 대가가 아니라 예술가들의 노동권을 지지하고 법제화하려는 성격이 있었다. 지난 2016년 정의당은 문화예술위원회를 창설하고 2017년 대선(심상정 후보), 2018년 지방선거 공약에 시각예술가들에게 적정한 아티스트피를, 공연예술계에게 공정보상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하지만 이 활동이 정책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구자호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은 "아르코(ARKO, 문화예술위원회) 토론회에 참여해 발언도 하고 예술가들의 노동권을 지지하는 시민단체에 힘을 싣기도 했지만 정의당 의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상임위 관련자가 없어 문체부 정책에 반영하기 힘들었다. 또 당의 힘이 약하다보니 현실적으로 힘이 못 미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오는 30일부터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열리는 '근대미술가의 재발견1:절필시대'에서 전시품이 전시되어 있다. 이번 전시는 채색화가 정찬영과 백윤문, 월북화가 정종여 등 총 6명 작가의 작품 134점이 전시되며 파격적 형식의 근대 괘불 '의곡사 괘불도'가 박물관, 미술관 최초로 전시된다. 전시는 오는 30일에 개막하여 9월 15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2019.05.29 pangbin@newspim.com (본 기사와 관련 없음)

구자호 위원장은 내년 총선 준비와 관련, 예술 노동 부분에 방점을 둔다고 귀띔했다. 구 위원장은 "공공기관의 예술가 지원 사업과 관련, 인건비 측정이 굉장히 짜다. 책정 못하게 하는 부분도 있다. 대부분의 예술 활동이 노동으로 완성되는데 공정 보상이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문화예산을 보면 수익성이 높은 관광과 한류 연계 사업에는 투자를 많이 하고 순수 예술에 대한 예산은 적다. 그마저도 블랙리스트로 관리하려고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예술가도 노동자성을 인정해야 한다. 현재 공공기관 혹은 예술기관이 예술가와 계약할 때 근로 계약이 아닌 용역 계약으로 진행한다. 그러니 4대보험이 없고, 예술가는 자영업자가 돼버린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프랑스에는 앙뜨레 미땅(entree mi-temps)이라는 고용 보험제도가 있다. 이것의 변형 방식으로 예술가들이 활동하지 않을 때 실업수당을 받을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이 기금은 건축 미술장식제도(1%법, 건축물을 크게 지으면 예산의 1%를 공공미술 등에 활용)을 활용하는 방안 등이 있다"고 제안했다.

◆ 미술 지원 오히려 독 될 수도…시장 활성화 우선

이번 '미술 작가 보수 제도'가 허점을 드러내면서 공평함을 추구하는 정부의 예술가 지원제도가 오히려 예술 활동을 제약하리라는 비판이 나온다. 미술작가이자 작가미술장터 유니온아트페어의 최두수 대표는 "예술의 존재 자체가 위태로워 보인다. 현재 아티스트피, 작가의 정당한 보상을 받는 방식이 너무나 정부 주도다. N분의 1로 공을 나눠주려는 형평성이 꼭 들어가는데 예술의 가치는 형평성이 갖춰진 존재가 아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정책적으로 수입이 적은 예술가의 지원도 필요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의 접근이 틀렸다. 미술관이 아티스트피에 대해 발 벗고 나설 일은 아니다. 현재 제도가 작가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겠나"라며 "열심히 고민한 결과가 일당 250원"이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인턴기자 = 2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데이비드 호크니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기자들이 전시장을 살펴보고 있다. 2019.03.21 dlsgur9757@newspim.com (본 기사와 관련 없음)

그러면서 최 대표는 시장의 자율성을 강화하면 자연스럽게 작가에 대한 미술관의 처우, 작품 대여에 대한 태도도 바뀔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작가 자생을 위한 플랫폼이 강화돼야 한다. 민간에서 미술품을 사고 파는 경계가 없어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작가는 '독'과 같은 지원금에 의존하게 된다. 작가 지원금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다. 그 기회가 지나가면 그 작가는 시장에서 어떻게 살아남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시장 경쟁이 더 심해져야 한다. 미술대학에서 심각한 예술만 공부하지 미술관에 나와 전시하고 작품 가격을 거래하고 프로젝트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작가들은 모른다. 시장에서 생존하는 예술가를 만들어야 한다. 지금은 정부 지원 안에서 생존하는 예술가만 만들어진다"고 안타까워했다.

최선 작가는 국내 미술 지원금은 많지만 미술계는 침체돼 있다고 평가했다. 작가는 2014년부터 재단 등의 지원금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작가들이 보다 확장된 예술 활동과 파격적인 시도를 이어나가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최 작가는 "수많은 돈이 돌고 있는데 왜 작가들은 흥이 안 나고 불안한가 궁금했다. 제가 지원금을 받지 않고 티셔츠를 만들어 팔아 재료비를 마련해보니, 문화재단에서 받는 지원금 만큼은 아니어도 충분히 작업활동이 가능했다. 일종의 재화를 만드니 독립적으로 생각하게 되고 불안함도 떨어졌다"고 돌아봤다. 

이어 "일본 친구가 제 티셔츠 50장을 사가며 가격의 70%에 사겠다고 했다. 그리고 일본에 있는 기관에 가서 더 비싸게 팔더라. 이렇게 시장이 형성됐다. 어느 곳이든 시장이 형성되면 금융업이 된다. 250원도 금융적으로는 거래가 불가능하다. 이는 오히려 비참한 기분으로 돌아온다"고 덧붙였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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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과징금 539억, SKT의 40%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KT가 소형 기지국(펨토셀) 해킹 사고와 관련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53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앞서 유심 정보 유출 사고로 1347억원의 과징금을 받은 SK텔레콤의 40% 수준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유출 규모와 정보의 민감성, 피해 대응 수준 등이 SK텔레콤과 달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9 gdlee@newspim.com 개보위는 29일 KT가 불법 펨토셀을 통해 고객 개인정보를 유출하게 한 책임에 대해 과징금 539억790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개인정보보호 위반 행위에 대해 과징금음 매출액의 최대 3%까지 부과할 수 있다. 이에 KT의 최근 3년간 연평균 무선서비스 매출인 6조6689억원을 기준으로 최대 1900억원에서 2000억원 수준이 부과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SK텔레콤이 네트워크와 시스템의 보안 관리를 소홀히 해 2324만여 명의 유심 정보 등이 유출한 건에 대해서 개보위가 과징금 1347억9100만 원과 과태료 960만원을 부과한 바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보위는 KT에 부과한 과징금의 기준을 5G와 LTE의 서비스 매출로 판단했다. 이번 해킹 피해 대상이었던 소형 기지국 펨토셀이 LTE 통신에서 사용되는 장비이며 5G 통신 설비가 확정되지 않은 곳에서는 LTE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5G와 LTE 서비스 매출을 산정 기준으로 정했다는 설명이다. 양청삼 개보위 사무처장은 "KT의 경우 앞선 사례(SK텔레콤)와 비교해 확인된 유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었고 유출된 정보도 임시값, 기기의 단말기 정보를 포함한 3종으로 달랐다. 피해 관련해 보상이라든지 시정조치 등이 신속하게 협조됐다는 점이 감안됐다"고 설명했다. 양 사무처장은 "앞선 유출 사고는 2300만명의 유심 정보가 유출됐던 건인데 비해 KT는 확정된 유출 규모가 1만6647명이라는 점이 고려됐다"라고 전했다. 악성 코드 감염 사고 건에 관련해서는 KT가 개인정보 유출 분석을 소홀히 하고 정부에 미신고했으며 사고 서버의 로그 일부를 삭제하고 조사 과정에서 거짓 자료제출 및 번복으로 위원회 조사를 방해했다고 판단해 고발하기로 했다. 이번 과징금 부과 및 과태료 등 개보위 처분에 대해 KT는 "개보위의 처분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지난 사고로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와 불안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 보호 체계 전반을 원점에서 재정비하고 있으며 보안 투자를 확대하고 전사적 개인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하는 등 사태 재발 방지와 고객 신뢰 회복에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origin@newspim.com 2026-07-3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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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지율 53% [NBS]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가 2주 연속 하락해 5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공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7~29일 동안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국지표조사(NBS) 7월 5주차 결과를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평가가 53%로 직전 조사인 7월 3주차보다 2%포인트(p) 하락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는 2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반면 부정평가는 37%로 직전 조사보다 3%p 올랐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7월 5주차 [그래프=NBS]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 국민의힘 21%, 조국혁신당 2%, 개혁신당 2%, 진보당 1% 순으로 나타났으며, 태도유보는 33%였다.  민주당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21%, 김민석 후보가 19%, 송영길 후보가 6%였고, 태도유보가 54%로 절반을 넘었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가 34%, 정 후보가 29%, 송 후보가 9%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에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56%로 과반이고, 잘하고 있다는 의견은 33%였다.  부동산 가격 전망으로는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31%, 보합이 52%, 하락이 10%였다.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15%,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21%,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55%로 확인됐다.  전세대출 규제 역시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11%에 그친 반면,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24%,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55%를 보였다.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 평가 [그래프=NBS]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시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7-3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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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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