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서 물 현안·물관리사업 논의...'아시아에서 세계로' 선언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는 11일부터 13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시아물위원회와 인도네시아 공공사업부 공동주최로 '제2차 아시아국제물주간 이해당사자 총회'를 개최한다.
아시아물위원회는 아시아지역의 물 문제에 대한 국제적 협력을 위해 대한민국 정부와 수자원공사 주도하에 2016년에 발족했으며,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이 회장을 맡고 있다.
회원기관은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유엔식량농업기구(UNFAO)·세계은행(World Bank) 등 국제기구와 인도네시아·중국·태국·필리핀 등 26개국 133개 기관이다.
9월24일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물위원회 제10차 이사회 기념식에서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앞줄 왼쪽에서 5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자원공사] |
이번 총회에서는 아시아 물 현안·물관리사업 포럼·아시아에서 세계로 선언문 등을 논의 및 낭독한다.
'아시아 물 현안'에서는 제2차 아시아국제 물주간에서 논의될 아시아 각국의 물 관련 현안을 미리 공유하고 개도국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환경부·아시아물위원회 간 협력사업 등을 논의한다.
'물관리사업 학술회의(포럼)'는 아시아 각국이 겪고 있는 물 문제의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캄보디아와 태국·인도네시아 및 세계은행·우리나라의 민간 건설사가 참여해 민관공동 물관리사업 방안 등을 고민한다.
'아시아에서 세계로 선언문'은 지난 2017년 경주에서 개최한 제1차 아시아국제물주간에서 채택한 물 문제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회원기관의 실천 강령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그동안의 성과를 점검하고 새로운 선언문 구성을 위한 방향 등을 검토한다.
총회에서 논의한 사항은 내년 10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하는 제2차 아시아국제물주간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도출될 전망이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아시아 최대의 물 관련 국제협의체로 자리 잡은 아시아물위원회를 주도적으로 이끌 것"이라며 "아시아 전역은 물론 전 세계 물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