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농림수산

속보

더보기

농협·축협·수협 채용비리 23건 수사의뢰…산림청 절차위반 206건 적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역조합 채용 실태조사 결과 발표…총 1040건 적발
임직원 친인척·자녀 특혜채용…절차위반도 비일비재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 지난해 7월 영업지원직 채용에 나선 OO농협은 채용계획 공고도 없이 임원 지인의 자녀를 뽑은 등 채용비리 혐의가 제기됐다. 농협 임원 지인의 자녀는 이듬해 6월 기존의 자격기준과 점수배점을 변경하는 식으로 일반계약직에 자리했다.

# OO수협도 2016년 6월 계약직을 뽑는 자리에 임원 조카를 합격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채용 공고 당시 임원 조카 채용을 위해 응시연령 기준을 이전 공고와 다르게 만 35세 미만에서 30세 미만으로 조정(응시가능인원 축소)하는 등 최종 합격했다.

# 2013년 이후 임원들의 친인척, 자녀, 지인 자녀를 다수 채용한 OO축협도 채용절차를 지키지 않는 등 채용비리혐의를 받고 있다. 더욱이 2017년 1월 신용업무 자리(계약직)로 온 조합원의 자녀는 고객 예금 유용으로 보직(지도업무)이 변경된 이후 무기계약직이 됐다. 그 과정에서 징계는 없었다.

정부 조사결과 단위농협(지역농협)과 축협, 수협 등 지역조합들의 채용비리혐의가 상당수 드러났다. 또 신규채용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등 중요절차를 위반한 곳도 많았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산림청 등 관계부처 감사담당관실이 조사·공개한 '단위농협·축협·수협 채용실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년 1월~올해 4월)의 실태조사 결과, 채용비리혐의가 23건 적발됐다.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농협중앙회 사옥 전경 [사진=농협중앙회] 2019. 11. 07 judi@newspim.com

또 신규채용이나 정규직 전환과 관련한 중요절차 위반 건수는 156건이었다. 단순기준 위반(단순 실수, 규정불명확 등)은 861건으로 나타났다.

적발된 총 1040건 중 부정청탁·부당지시 등 채용비리 혐의(채용절차 미 준수, 근평점수 변경 지시 등 임직원 친인척·자녀 특혜채용 의혹)가 있는 23건(15개 조합)은 수사의뢰 대상이다. 농협·축협·수협은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채용비리 혐의와 관련해 조속히 수사의뢰한다는 계획이다.

고의나 중과실로 중요한 절차를 위반한 156건(110개 조합)과 관련해서는 관련자에 대해 징계·문책을 요구키로 했다.

수사 의뢰, 징계·문책 요구대상에 포함된 지역조합 현직 임직원은 총 301명에 달했다. 관계기관은 중앙회 부문감사를 통해 최종인원을 확정한 후 관련규정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다.

단순 실수로 규정이나 절차를 위반한 861건에 대해서는 주의·경고 등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적발된 채용비리 연루자 등은 엄중하게 조치해 향후 채용비리가 재발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며 "지역조합의 채용비리 근절방안 마련 등 후속조치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정합격자는 채용을 취소할 수 있는 근거조항을 마련하고, 향후 일정기간 응시자격을 제한할 것"이라며 "이번 채용조사에서 비리 등으로 피해를 본 지원자가 있는 경우 개별적으로 구제가능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지역조합 채용 실태조사 결과 [표=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산림청 감사담당관실] 2019.11.07 judi@newspim.com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