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프리미어12] '양현종 역투' 한국, 예선 첫 경기서 호주 제압… 7일 캐나다와 맞불

기사입력 : 2019년11월06일 21:52

최종수정 : 2019년11월06일 21:53

양현종, 6이닝 1피안타 10K 무실점… 국제대회 3승
'캡틴' 김현수, 결승타 포함 2안타 1볼넷 1타점 맹타

[서울 고척=뉴스핌] 김태훈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이 2019 WBSC 프리미어12 C조 예선 첫 경기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서울 예선라운드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호주를 5대0으로 꺾었다.

조별리그 첫 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한국은 조 2위까지 진출할 수 있는 슈퍼라운드에 우위를 점했다. 이로써 한국은 호주와의 통산 전적에서 11승3패로 앞서갔다. 특히 지난 2007년 대만에서 열린 야구월드컵 예선 이후로 11연승을 기록 중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19 WBSC 프리미어 12' 그룹 C조 경기에서 양현종 선수가 더그아웃으로 이동하며 동료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9.11.06 kilroy023@newspim.com

한국 '에이스' 양현종의 호투가 빛났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양현종은 6이닝 동안 67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 호투를 펼치며 국제대회 통산 3승째를 수확했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슈퍼라운드를 대비해 비교적 일찍 양현종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이후 이영하와 이용찬, 원종현이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이번 대표팀에서 가장 국제대회 경험이 많은 '캡틴' 김현수가 2회말 결승타를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가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허경민은 3타수 2안타 1사구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다만 4번 타자 박병호의 타격감 회복이 절실하다. 박병호는 이날 경기서 삼진 3개를 포함해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박민우와 양의지도 각각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호주 선발 팀 애서튼은 2이닝 3피안타 1볼넷 2실점(2자책점)으로 부진해 패전을 안았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19 WBSC 프리미어 12' 그룹 C조 경기에서 김현수 선수가 6회말 1루에 들어서고 있다. 2019.11.06 kilroy023@newspim.com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19 WBSC 프리미어 12' 그룹 C조 경기에서 허경민 선수가 1루로 향하고 있다. 2019.11.06 kilroy023@newspim.com

양현종은 1회초를 삼진 두 개를 포함해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단번에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박병호의 유격수 땅볼로 선취점 득점에 실패했다.

2회말 한국이 선취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김재환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양의지는 3루 땅볼로 김재환을 2루로 보냈다. 1사 2루서 후속타자 김현수는 중견수 방면 1타점 적시타로 김재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진 1사 2루에서는 민병헌이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큼지막한 1타점 2루타로 2대0을 만들었다.

한국의 공세가 계속됐다. 3회말 선두타자 김하성의 볼넷으로 무사 1루서 이정후는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쳤다. 1루 주자 김하성은 3루까지 진루한 뒤 상대 2루수가 공을 떨어뜨리자 홈으로 파고들었다. 그러나 이정후가 3루와 2루 사이에 걸려 태그아웃을 당했다.

6회말에는 김재환의 볼넷, 김현수의 중전 안타로 1사 1,2루를 엮었다. 그러나 민병헌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타석에 들어선 허경민은 중견수 방면 1타점 적시타로 4대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한국은 7회말 선두타자 김하성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해 무사 2루를 만들었다. 이정후의 2루 땅볼로 1사 3루에서 박병호는 삼진을 당했다. 대타 강백호의 볼넷으로 2사 1,3루에서는 양의지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8회말에는 2사 후 허경민과 박민우가 연속 몸에 맞는 공과 김하성의 볼넷으로 만루를 엮었다. 후속타자 이정후 마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쐐기점을 만들어냈다.

4대0으로 앞선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수비에서 한국은 원종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원종현은 선두타자 캠벨을 중견수 뜬공, 펄킨스 삼진, 화이트필드 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한국은 7일 오후 7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캐나다와 C조 예선 2차전을 치른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