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프리미어12] '에이스' 양현종, 6이닝 10K 무실점 완벽투… 승리 요건

기사입력 : 2019년11월06일 20:57

최종수정 : 2019년11월06일 20:58

[서울 고척=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 에이스 양현종이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한국 야구대표팀 양현종은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서울 예선라운드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호주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67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이로써 양현종은 국제대회 통산 3승째를 눈 앞에 뒀다. 양현종은 앞선 8번의 국제대회 경기에서 8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 에이스의 면모를 뽐냈다.

양현종은 스트라이크 구석구석을 찌르는 강한 직구와 체인지업을 적극 활용해 호주 타선의 방망이를 끌어냈다. 특히 단 한 개의 볼넷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제구력을 선보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19 WBSC 프리미어 12' 그룹 C조 경기에서 양현종 투수가 1회초 선발로 투구하고 있다. 2019.11.06 kilroy023@newspim.com

양현종은 시작부터 위력적인 공을 뿌렸다. 선두타자 화이트필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글랜디닝을 스탠딩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케넬리까지 3루 직선타로 잡아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초에는 닐슨을 삼진, 휴즈 중견수 뜬공, 웨이드 마저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한국이 2회말 선취점을 선물했다. 선두타자 김재환의 볼넷과 양의지의 3루 땅볼로 1사 2루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중견수 방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진 1사 1루에서는 민병헌이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1타점 2루타로 2대0을 만들었다.

선취점을 등에 업은 양현종은 3회초 조지를 삼진, 칸딜라스 우익수 뜬공, 바타글리아 마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9타자를 연속 범타로 잡아냈다.

3회말 한국의 공격에서는 선두타자 김하성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정후는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뜨렸다. 3루까지 진루한 김하성은 상대 2루수가 공을 떨어뜨린 사이에 홈을 밟아 3대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양현종은 상대 타선이 한 바퀴 돌았지만, 여전히 떨어지지 않는 구위를 선보였다. 4회초 선두타자 화이트필드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글랜디닝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맞았다. 이후 폭투를 범해 1사 2루가 됐지만, 케넬리와 닐슨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5회초 양현종은 선두타자 휴즈와 웨이드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한 뒤 조지까지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6회초에는 칸딜라스를 좌익수 뜬공, 디산미구엘 투수 땅볼, 화이트필드 마저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한국은 6회말 2사 1,2루서 허경민의 1타점 적시타로 4대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양현종은 4대0으로 앞선 7회초 이영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