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시험 발사와 관련해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도발"이라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안중에 남북관계나 우리 국민은 없음을 지적하면서 안보 정책을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자유한국당은 1일 북핵외교안보특위 및 국가안보위원회 긴급연석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황 대표는 "어제 북한의 도발은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상중 도발"이라며 "조의문을 보낸지 하루만에 감행한 도발로 북한의 대남 제스쳐가 얼마나 기만적인지, 우리를 얼마나 우습게 보는지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도발로 북한 김정은에게 남북관계나 우리 국민은 안중에도 없음이 명백해졌다"며 "이 정부의 안이한 대북정책과 북한의 선의에 기대는 안보 대응으로는 북한의 도발을 막을 수 없음이 입증됐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한미동맹을 복원하고 국제사회와 탄탄한 공조를 통해 도발에 강력히 대응하는 것이 유일한 해법"이라며 "힘없는 평화는 굴종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힘을 바탕으로 한 외교안보 정책으로 대전환해야 한다"며 "한미동맹과 국제공조를 무기로 해 북한의 도발에 강력히 대응할 것을 다시한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원유철 당 북핵외교안보특위 위원장은 "북한 도발을 억제하고 한반도 평화를 유지하려면 우리도 이에 상응하는 강력한 억제력을 갖추는 길 밖에 없다"면서 "한미국방장관급 회의인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한미동맹의 핵 공유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북한뿐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 문제도 유의 깊게 봐야 한다"면서 "그런 와중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정권을 신뢰하지 않고 심지어 반감까지 갖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고 ㅁ라했다.
나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외교안보가 고립무원, 사면초가"라며 "이럴 떄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한미일 공조를 확실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h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