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정망 미설치 시·군 추가, 대기오염 경보제 시행
[경남=뉴스핌] 이경구 기자 = '대기오염측정망'이 다음달부터 경남도 18개 시·군 전 지역에서 확대 운영된다.
경남의령군에 설치된 대기오염측정소 전경[사진=경남도청]2019.10.31 |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8월 의령, 창녕, 산청, 합천 등 대기오염측정망이 설치되지 않은 도내 4개 지역에 대해 대기오염측정망을 설치, 시험가동을 끝내고 다음달 1일 부터 정상가동 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경남에는 14개 시·군 27개소였던 대기오염측정망이 18개 시·군 33개소로 늘어나게 됐다.
현재 경남은 초미세먼지(PM-2.5), 미세먼지(PM-10), 오존(O3), 이산화질소(NO2), 이산화황(SO2), 일산화탄소(CO)등 6가지 대기질 항목을 24시간 연속 측정해 경남 대기질 정보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대기오염측정망'이란 전국적인 대기오염 실태, 변화추이 및 대기환경기준 달성여부 등을 파악해 대기오염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자 대기오염물질 측정 장비를 설치 운영하는 것을 말하며, 특히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오존에 대해서는 대기오염 경보제를 실시하고 있다.
대기오염측정망에서 측정된 오염물질 농도는 경남도 대기질정보시스템, 스마트폰 앱(우리동네 대기정보), 에어코리아에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다.
정종화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대기오염측정망이 없는 인구밀집지역과 대기오염이 우려되는 공단주변 지역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측정소를 신설해 현재 33개소인 대기오염측정망을 38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대기질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lkk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