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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괴 제거에 '내부 변절자'가 결정적 역할...현상금 292억원 받을 듯

기사입력 : 2019년10월30일 18:37

최종수정 : 2019년10월30일 19:14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의 수괴 아부바크르 알바그다디를 제거하는 데 IS 내부 변절자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30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알바그다디에 대해 상세한 정보를 미국 측에 제공한 IS 내부 정보원은 알바그다디의 목에 걸렸던 2500만달러(약 292억원)의 현상금을 일부 또는 전부 받게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최고 지도자인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 [사진=로이터 뉴스핌]

수니파 아랍인으로 알려진 이 정보원은 친척이 IS에게 피살된 것을 계기로 IS에 적대적으로 돌아서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초 미군과 협력하는 쿠르드족 시리아민주군(SDF)의 정보원 역할을 하다가 미국 정보요원들이 SDF로부터 정보원 통제권을 넘겨 받아 미군에 협력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의 알바그다디 제거 작전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이 정보원이 알바그다디가 은신처를 옮겨 다닐 때 측근에서 도왔던 보좌관으로 알바그다디의 가족이 병원 치료를 위해 외출할 때 호위를 담당할 정도로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알바그다디가 은신했던 안전가옥의 방 배치라던가 알바그다디가 궁지에 몰렸을 경우를 대비해 항상 폭탄조끼를 입고 있다는 등의 상세한 정보를 미군에 넘겼다.

또한 알바그다디의 속옷과 혈액까지 빼돌려, 제거 작전 후 알바그다디의 DNA 확인이 신속히 이뤄지는 데 기여했다.

그는 지난 26일 밤 미군이 알바그다디의 은신처를 급습할 때 현장에 있었으며, 상황이 종료된 뒤 가족과 함께 안전한 곳으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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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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