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최근 라니티딘 계열 의약품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며 전면 판매중지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자체 검증 결과 티딘 계열 위궤양치료제인 '액시딘 캡슐' 원료 및 완제품에서 불순물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28일 밝혔다.
액시딘 캡슐은 위산분비 억제효과와 위염, 위 십이지장 궤양, 역류성 식도염등 위산과다와 관련된 증상을 개선시켜주는 약물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액시딘 캡슐. [사진=한국유나이티드제약] |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의약품 시험검사기관인 케일럽 멀티랩에 액시딘 완제 및 원료분석을 의뢰했고, 케일럽은 최저정량한계를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보다 10배 낮게 설정해 불순물 검증을 시행했다. 그 결과, 라니티딘에서 검출됏던 발암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이번 자체 검증은 의약품의 안전성을 자체 확인하라는 식약처의 권고를 따른 것으로, 식약처가 권고한 액체크로마토그래프-질량 분석기(LC-MS/MS)를 통해 진행됐다.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사장은 "라니티딘 사태 이후 대체의약품으로 처방되고 있는 액시딘의 안전성을 실험데이터를 통해 확인한 만큼, 티딘 계열 의약품의 품귀 현상이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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