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씨네톡] 신구의 공존 '터미네이터:다크 페이트'

기사입력 : 2019년10월26일 09:01

최종수정 : 2019년10월27일 19:41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심판의 날 그 후, 뒤바뀐 미래 새로운 인류의 희망 대니 라모스(나탈리아 레이즈)를 지키기 위해 슈퍼 솔져 그레이스(맥켄지 데이비스)가 미래에서 찾아온다. 하지만 같은 시각 대니를 제거하기 위한 터미네이터 레브-9(가브리엘 루나)의 추격도 시작된다.

최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레브-9의 무차별적인 공격에 정신없이 당하던 찰나 두 사람 앞에 터미네이터 헌터 사라 코너(린다 해밀턴)가 나타난다. 우연 혹은 필연적 동행을 하게 된 세 사람은 대니를 지킬 수 있는 새로운 조력자를 찾아 나선다.

영화 '터미네이터:다크 페이트' 스틸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영화 '터미네이터:다크 페이트'는 지난 1984년 시작된 '터미네이터'의 여섯 번째 시리즈다. '터미네이터'의 창조자라 할 수 있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터미네이터2'(1991) 이후 28년 만에 복귀, 제작자로 참여한 작품이다. 2편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린다 해밀턴과 '터미네이터'의 상징인 T-800 역의 아놀드 슈워제네거도 함께 했다.

그래서일까. 지난 35년 동안 시리즈는 계속됐지만, 이 영화는 '터미네이터2'와 캐릭터, 세계관을 공유하며 직접적인 연결점을 갖는다. 스토리 라인 자체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인류를 지킬 단 한 사람, 그를 두고 인간과 기계가 치열하게 싸운다. 이 과정을 통해 평범했던 사람은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난다. 전편들과의 차별점이라면 과거의 인물과 새로운 인물이 한 프레임 안에서 공존한다는 거다. 색다른 재미다.  

액션과 특수효과는 확실히 진보했다. 자연스레 볼거리가 많아졌다. 시간이 흐르면서 달라진 게 또 하나 있다면 여성 캐릭터의 사용이다. 물론 꾸준히 여성 서사를 강조해 온 시리즈나 이번에는 중심축을 그레이스, 대니, 사라로 완전히 옮겨왔다. 이와 관련, 팀 밀러 감독은 "그간 남자 주인공이 복수하는 액션 영화는 많았다. 그래서 여성이 주인공을 하는 게 더 흥미롭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배우들의 연기는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다. 그중 눈길을 끄는 건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린다 해밀턴. 명불허전이다. 얼굴에 묻어나는 세월의 흐름까진 막을 순 없었지만, 운동으로 만든 탄탄한 몸과 날렵한 움직임, 관객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는 유효하다. 오는 30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jjy333jj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