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메가박스가 글로벌 OTT 기업 넷플릭스와 손을 잡았다.
메가박스는 "23일 개봉하는 '더 킹:헨리 5세' 상영을 확정했다"며 "연내 개봉 예정인 넷플릭스의 새 영화 3편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넷플릭스] |
연내 개봉 예정인 세 작품은 '아이리시맨' '결혼 이야기' '두 교황'으로 오는 11월 27일, 12월 6일, 12월 20일 차례로 개봉 예정이다.
넷플릭스 영화를 멀티플렉스에서 상영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옥자'(2017) '로마'(2018) 등이 극장 동시 개봉을 추진했지만, CJ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는 모두 상영 보이콧을 선언했다.
메가박스는 "극장이 제공하는 선명한 스크린과 생생한 사운드를 통해 OTT 콘텐츠를 관람하고 싶은 관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콘텐츠 다양화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새로운 시도들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영화 '더 킹:헨리 5세'는 자유롭게 살아가던 왕자 할이 왕좌에 올라 전쟁으로 혼란에 빠진 영국의 운명을 짊어지며 위대한 왕으로 변모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데이비드 미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티모시 샬라메, 조엘 에저턴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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