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국토부·서울시, 한남3구역 입찰제안서 점검..."위법성 다수"

기사입력 : 2019년10월22일 09:42

최종수정 : 2019년11월26일 13:57

건설사 3곳 입찰제안서 확보 후 위법 여부 점검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국토교통부가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수주전에 뛰어든 건설사들의 입찰제안서 내용에 위법 요소가 있다고 보고 점검에 나선다.

국토부 관계자는 22일 "최근 한남3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다수의 위법 소지가 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며 "건설사가 조합에 제출한 입찰제안서를 확보한 뒤 점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남뉴타운 3구역 사업시행인가 승인을 알리는 현수막 [사진=김성수 기자]

국토부는 서울시와 구체적인 계획에 대한 논의를 마친 뒤 빠른 시일 내 점검에 나선다. 우선 조합 측에 점검 일정과 점검 내용을 통보한 뒤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확보한 자료를 검토한 뒤,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지도나 시정명령, 형사고발 등을 조치를 취하겠다는 설명이다.

총 사업비 7조원에 달하는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전에 뛰어든 건설사는 대림산업과 GS건설, 현대건설 등 총 3곳이다. 건설사 3곳은 지난 18일 한남3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하면서 분양가 보장, 이주비 지원 등의 내용이 담긴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국토부는 한 건설사가 분양가상한제 미적용시 일반 분양가를 3.3㎡당 7200만원에 보장하겠다고 한 것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 위반 행위로 보고 있다. 도정법에 따르면 추진위원, 조합 임원 선임 또는 시공사 선정에 따른 계약 체결과 관련해 금품, 향응 또는 그 밖의 재산상 이익을 제공받거나(또는 하거나) 제공의사를 표시·약속·승낙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이를 위반한 건설사와 조합은 각각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또 시공사 선정을 취소할 수 있다.

다른 건설사가 제안한 내용 중 임대주택 사업자를 통해 임대주택을 매입해 조합원 수익을 높이겠다는 부분도 위법 소지가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 조례'에 따르면 재개발 사업시행자는 임대주택을 건설해 서울시장에 처분하도록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조합원에 대한 이주비 지원과 관련해 이자 대납 등 불법이 없는지 검토할 예정이다. 이자 없이 무상 지원하는 경우는 처벌 대상에 해당한다.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한남동 686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동, 5816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한남3구역 조합은 오는 12월 18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sun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