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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국방전략대화, 사드배치 이후 5년 만에 개최…핫라인 확대 논의

기사입력 : 2019년10월21일 17:24

최종수정 : 2019년10월21일 18:28

박재민 국방차관, 북경 향산포럼 참석 차 방중
샤오위안밍 中 부참모장과 국방교류협력 논의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지난 2014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이후 중단됐던 한‧중 국방전략대화가 5년 만에 개최됐다.

21일 국방부에 따르면 향산포럼 참석 차 중국 북경을 방문 중인 박재민 차관이 이날 '제5차 한‧중 차관급 국방전략대화'에 참석, 샤오위안밍 중국 연합참모부 부참모장과 만나 지역 안보정세 논의 및 오찬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박재민 국방부차관(왼쪽 열, 오른쪽에서 네 번째)은 21일 북경에서 중국 연합참모부 부참모장 샤오위안밍 중장과 제5차 한중 국방전략대화를 개최한 자리에서 양국 국방교류협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사진=국방부]

박 차관은 앞서 지난 20일 웨이핑허 국방부장(국방부 장관급)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박 차관은 양국 관계, 역내 안보 정세, 한‧중 국방교류협력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한반도 문제 관련 현 교착상태를 극복하고 북‧미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중국 측의 건설적인 노력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21일에는 향산포럼 본회의에 참석했다. 향산포럼은 각국 정부 고위 국방 관료가 참여해 자국의 국방정책과 입장을 발표하는 1.5 트랙(track) 회의다.

이 자리에서 박 차관은 '국제 군비통제체제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주제로,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박 차관은 이어 샤오위안밍 부참모장과 만나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안보정세 및 양국 간 상호 관심사항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양측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과 더불어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이 중요하며,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양측은 올해 들어 양국 간 국방교류협력이 정상화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한중 국방장관 상호방문 추진 등 각 급에서의 인사 교류를 더욱 증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특히 양측은 해‧공군 간 핫라인(직통전화) 추가 설치 등 관련 양해각서(MOU) 개정, 재난구호협력 추진 등 각 분야에서의 국방교류협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8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2019 합동참모본부 국정감사' 업무보고를 통해 "현재 한‧중간에는 우리 1MCRC(중앙방공통제소)와 중국 북부 전구 간 핫라인이 설치돼 운용 중인데, 우리의 2MCRC와 중국 동부전구간 핫라인을 설치하는 방안을 중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이를 위해 지난 4월 제6차 한‧중 방공실무협의 당시 핫라인 추가 설치를 중국 측에 제안했다. 이에 중국 측은 "한국 측 제안에 공감하나 의결 권한이 업으므로 상부인 중앙군사위원회에 보고한 후 승인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국방전략대화는 5년 만에 재개된 것으로 양국 국방당국 간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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